설비설계協, “2025년 말 단체통합 노력 지속”

  • 등록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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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개최… 결산·사업계획·예산 등 원안 의결

 

대한설비설계협회(회장 이수연)는 12월3일 하이멕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가결산(안) △2025년 사업계획(안) △2025년도 예산(안) 등을 원안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최상홍 하이멕 회장, 최준영 대한설비공학회 회장, 이충근 기계설비기술사회 회장을 비롯해 설비설계협회 전임회장인 조춘식 삼인이에스 대표, 변운섭 우원엠앤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수연 설비설계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으로 당선돼 첫 업무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됐다”라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는 것은 임원 및 회원의 협조와 관심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면 제도적으로는 기계설비 착공 전 확인과 사용 전 검사에 대한 표준품셈이 1월부터 적용되고 있으며 올해 제정된 기계설비엔지니어링 표준품셈도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만큼 설계비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원서비스 일환으로 BIM 관련 교류 및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에 라이브러리 다운로드 사이트를 개설했으며 세움터 등록 자동화 프로그램 시연회를 열어 업무 간소화도 도모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초 설비단체 통합사무실 입주 현판식을 시작으로 단체 통합추진위원회를 결성했으며 3월 임시총회에서 회원 다수의 전폭적 동의를 얻어 단체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라며 “5월 단체통합포럼 개최, 6월 통합협회 명칭 공모, 9월 통합정관 제정, 11월 국토부를 방문해 통합의지를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은 격려와 성원해 주신 회원들 덕분으로 앞으로도 회원사의 지속적인 성원과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설비설계협회는 단체통합의 실질적인 첫 활동으로 단체통합 회지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

 

최준영 설비공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 한해 건설업이 힘들면서 학계는 물론 설비설계업계도 힘들었다”라며 “설비기술협회와 통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년 중 통합되면 시너지를 얻어 설비산업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할 것으로 믿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설비산업이 좀더 꽃을 피우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학회에서도 열심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기총회에 앞서 설비설계협회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2023년까지 회장으로 봉사하면서 기술기준 제정, 설계기술 발전과 협회의 국토부 이관 및 기술협회와 통합 기틀을 마련하는 등 설계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변운섭 우원엠앤이 대표에게 설광상이 수여됐다.

 

설계기준위원회 위원장 재임 시 설계에 중요한 설계기준과 범례 등 제정에 노력한 정원호 선진설비컨설턴트 사장에게 공로상이, 설비설계사에 30년 이상 근무하며 설비설계 발전에 노력했으며 설계협회 편집·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헌신적으로 활동한 이학수 융도엔지니어링 부사장에게 설비설계인상이 수여됐다.

 

 

제도개선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기계설비설계 업역의 유익과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개선에 노력한 윤영삼 삼일이앤이 대표에게 설계발전상이, △이한결 HD설비기술단 사원 △강신구 지아이엔지니어링 사원 △황예찬 우원엠앤이 선임연구원이 미래인재상이 수여됐다.

 

 

변상우 한밭대 학생와 전은성 가천대 학생에게는 최상홍미래인재상이 수여됐다.

 

 

최상홍 하이멕 회장은 “1986년 기계설비협의회가 설립돼 5개 단체가 협업을 시작했다”라며 “설비기술협회와 설비설계협회가 통합되면 4개 단체로 되며 전문 엔지니어 단체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뢰를 바탕으로 직접발주를 받을 수 있는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특히 욕심을 버리고 주인의식을 불어넣어주면 신뢰를 쌓으면 인재가 저절로 찾아오는 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설비설계협회는 설비기술협회와 통합 회지 발간, 설비설계 기술세미나 및 데이터센터 기술컨퍼런스 공동 주최,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설비협의회와 상호 교류 등을 추진한다. 또한 회원사 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 홈페이지 법령, 기술기준, 데이터, CAD, BIM용 라이브러리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 설계 관련 기술정보 제공 및 지회 회원사 증대 및 본회와의 유대를 강화한다.

 

특히 기계설비법 시행에 따른 제도 개선과 개정을 추진하고 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를 중심으로 제도개선 통합을 논의한다. 통합사무실 매입을 위한 발전기금 조성 활동을 지속하며 2025년 말을 목표로 단체통합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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