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추진상황 국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1월13일 민생안정과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주제로 개최된 ‘경제2분야, 주요현안 해법회의’의 후속조치다.
과기부는 핵심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매월 세부계획과 일정을 점검하고 주요실적과 계획을 국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핵심과제는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도약 △핵심 전략기술 신속 확보 △디지털 안정성 및 민생지원 △기술사업화 생태계 및 연구개발 혁신 등 4가지다.

이 중 AI 세계 3대 강국 도약 관련내용으로 정부는 지난 1월22일 민‧관 협력을 통해 AI 대전환시대 핵심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구축(특수목적회사 SPC 설립) 실행계획(안)’을 발표했다. 사업공모는 국내·외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데이터센터(DC), 통신, AI분야 기업(연합체<컨소시엄>) 등을 대상으로 1월23일부터 5월30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AI기본법’이 지난 1월14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월21일 공포됐으며 과기부는 AI기본법 제정효과를 민간에서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법제정에 앞선 1월16일 산업계·법조계 등을 중심으로 ‘AI기본법 하위법령 정비단’(이하 정비단)을 출범시켰다. 정비단은 시행령·고시 등 AI기본법 하위법령 초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AI기본법 시행과 현장안착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분야 생성형 AI 도입으로 행정효율화·사회현안 해결 등에 기여하는 ‘초거대 AI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공모를 지난해보다 3개월 빠른 1월20일부터 개시했다.
또한 과기부는 2월7일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2월28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기관 등에 공모지침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2월 말에는 AI컴퓨팅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DC 규제개선 등을 포함하는 ‘AI컴퓨팅 기반시설(인프라) 발전전략’을 마련·발표할 예정이다.
인재양성도 강화한다. 청년들이 성장하고 있는 AI‧소프트웨어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도전할 수 있도록 AI‧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과기부‧고용부가 지난 2월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부처 디지털 인재양성, 직업훈련사업 연계를 강화하고 ‘쉬었음 청년’ 대상 동기부여 교육도 신설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은 2월10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AI행동 정상회의’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해 국제 AI 규범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각국 정상 및 기업대표들이 참여하는 이 정상회의에서 세계 두 번째로 제정한 AI기본법 공유, 사회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디지털포용법 확산, ‘국제 AI안전연구소 관계망(네트워크)’ 의장국 수임 제안 등 우리나라의 선도적 AI 정책을 공유·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