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경기악화 속 ‘기회탐색’… 극심한 침체·선택적 성장’ 병존 ⑬재생열에너지

  • 등록 2025-05-12
크게보기

재생열업계, 점진적 시장활성화 ‘기대’


재생열에너지업계는 현재 큰 변환점 앞에 있다. 기존시장 보호와 미래시장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열시장은 공공부문에 이어 민간부문에도 ZEB인증 확대 등을 통한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대성히트에너시스는 지난해 매출 40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076%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성히트에너시스의 관계자는 “지난해는 매출액 상향만큼 영업이익이 좋지 않았다”라며 “업종 특성상 공사시작부터 준공까지 과정이 길어 원가상승 등 부분의 반영이 어려워 실적이 기대만큼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공기열 히트펌프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면서도 기존시장인 지열과 폐열부문 시장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글로벌시장을 향한 지속적 투자와 전시회 참가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열 대표기업 지지케이는 전년대비 매출이 94.6% 성장했다. 특히 2023년 적자였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

 

지지케이의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상승의 원인은 설계를 마친 신규사업들이 본격적인 시공에 착수한 것에 의한 영향으로 판단된다”라며 “현재 지중열교환기 안정화를 위한 신기술을 보유하는 등 다양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약 180여개 시공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중 60여개는 준공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새로운 건설신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며 성능인증제품·조달우수제품 등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며 “안정적인 지중열교환기기술을 기반으로 지열시장 활성화를 이끌어 올해 250억원 매출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열시장은 지난해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기업이 성장세를 보였다. 태양열 전문기업 세한에너지는 매출부문이 2023년 117억원에서 지난해 119억원을 기록하며 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2023년대비 261% 대폭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6억3,500만원으로 5억,700만원이었던 2023년에 비해 13.9% 늘어나는 등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에스케이솔라에너지는 매출이 지난 2023년 226억원에서 지난해 210억원으로 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00% 이상 상승해 수익성이 강화됐다. 케이앤에스에너지의 매출은 지난해 21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50.6%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성유진 기자 yjsu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 youtube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