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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2020 ASHRAE Winter Conference 및 AHR Expo 참관기

북미 최대 HVAC&R 행사 ‘성공적’
각종 HVAC&R 기술기준 ·교육 프로그램 제공



■ 2020 ASHRAE Winter Conference
미국의 플로리다주 올랜도 힐튼호텔에서 2월1일부터 5일까지 열린 미국냉동공조학회(ASHRAE: The 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 주관 2020 ASHRAE Winter Conference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행사는 매년 북미 최대 규모로 개최되고 있으며 전 세계 회원수 5만명 이상으로 각종 HVAC&R 기술기준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125주년을 맞은 ASHRAE는 건물에너지 및 냉동공조산업의 발전과 학·협회 변천사를 기록한 책자를 함께 발간해 배포했다. 

이번 행사의 Technical Program에는 300편이 넘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올해 새로 추가된 Track인 빅 데이터 및 스마트 제어를 둘러싼 관심사는 매우 높았다. 관련 Session 주제에는 스마트센싱기술, 건물 재실자 행동기반 공조제어가 포함돼 있다. 총 75개의 세미나 Session 중 필자가 관심이 있고 참석한 몇 개의 주요주제에 대해 소개한다. 



약 100여개의 ASHRAE Technical Committees(TCs) 중 15개 이상의 관련 기술서를 발간하는 등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TC 9.9: Mission Critical Facilities, Data Centers, Technology Spaces and Electronic Equipments는 해당 TC의 Standard(90.4) 개정회의 및 다양한 세미나를 주관했다. 

먼저 ‘The Future of DCIM (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 Tools’ 주제 세미나는 빅 데이터시대의 데이터센터는 거의 모든 산업에 연결돼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운영자와 IT장비 산업체 모두를 위한 운영데이터에 기반한 보다 지능적인 제어·운영관리 및 최적화를 위한 적용솔루션을 제시했다. 

DCIM 시스템의 보다 포괄적인 연결 프레임워크를 통해 과거-현재와 미래의 전력, 냉각 및 공간자원을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Ventilation Effectiveness Metrics, Part 1: Human / Part 2: Equipment’ 주제 세미나에서는 자연환기, 기계환기 등 모든 환기성능을 평가하는 방법과 환기효과의 광범위한 정의에 대한 복잡성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복잡성을 해소하고 다양한 환기전략을 위해 정량화하는 방법과 지침을 소개했다. 

Part 1은 재실자를 위한 환기효과가 중요한 의료·병원 환기설비에 대해, Part 2는 장비의 환기효과가 중요시되는 데이터센터의 냉각시스템에 대한 집중적인 발표가 있었다. 



일본공조위생학회(SHASE: The Society of Heating, Air-Conditioning and Sanitary Engineers of Japan)에서 주관한 ‘Cutting-Edge Japanese Technologies SHASE Award for ZEB in 2019’ 주제 세미나는 총 3개의 저-에너지 건물사례가 소개됐다. 일본 최대의 건축사무소인 니켄세케이와 니혼세케이, 그리고 시미즈건설에서 각각 수행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주요 활용기술은 자연환기, 자연채광, 건물외피녹화, 냉난방 지중튜브, 복사냉난방시스템, 열-활성화 빌딩시스템, 지열히트펌프, 태양열 흡수식냉동기, 현열·잠열 독립공조, 시각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적절하게 적용했다. 일본의 북쪽지방, 남쪽지방 및 동경에 각각 위치한 3개의 건물이 표준건물대비 에너지소비가 50~70% 감소한 것으로 결과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건물에너지절감을 위한 설계단계에서의 오류 등을 다룬 ‘Watch out for the Unforeseen when Designing Green’과 컴퓨터 모델을 통한 정밀하고 합리적인 제어방법을 소개한 ‘Leveraging Computational Models to Make Smart Controls’ 세미나도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HVAC&R 최대 전시회 ‘AHR Expo’

비슷한 기간, 인접장소인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에서 2월3일부터 3일간 HVAC&R산업 최대 전시회인 ‘2020 AHR Expo’도 동시에 개최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회는 5만명 이상의 참석자, 1,9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여했다. 이중 577개는 북미 이외의 글로벌기업이었으며 295개는 이번에 신규로 참석했다. 약 5만㎡ 면적의 전시장에는 새로운 제품과 신기술, 라이브 데모, 네트워킹 및 HVAC&R 산업의 미래를 위한 활성화된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경동나비엔 등 대한민국 대표기업들의 전시부스 규모가 그 기술과 경쟁력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한국관 부스가 곳곳에 있어서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력도 함께 홍보되고 있었다. 2020년 Show는 출품 업체가 제공한 100가지 이상의 제품·기술 발표회가 있었으며 전시장 내 3개의 극장에서 20분 동안 진행된 발표회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HVAC&R 전시업체의 보다 상세한 정보는 https://ahrexpo.com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2020년 올해의 제품상은 Danfoss의 CO2 Adaptive Liquid Management Solution이 수상했다. Danfoss는 또한 Cooling, Green Building 및 Refrigeration의 3개 분야의 2020년 혁신상 수상자로 인정받았다. 10개 분야의 2020년 혁신상은 다음과 같다.



■ 맺음말
ASHRAE Winter Conference와 AHR Expo는 HVAC&R 기술센싱을 위해서 가능한 매번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규모가 약간은 축소된 느낌을 받았지만 공조기, 냉동기, 보일러, 펌프 등 설비시스템 최신 기술 파악과 설비분야 선진기술 수준 및 관련 Global Player 네트워크를 위한 목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었던 행사였다. 다음 행사인 2021 ASHRAE Winter Conference & AHR Expo는 2021년 1월23일부터 27일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