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매업계 관계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친환경 냉매전환에 대한 여론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친환경 냉매전환에 대한 긍정적 의견은 부정적 의견보다 3배 이상 높았으며 응답자 과반수 이상이 친환경 냉매전환이 업계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했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불화탄소(HFC)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냉동공조업계의 친환경냉매 전환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개선방안에는 2027년부터 친환경냉매 사용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관계자들은 친환경 냉매전환을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나 여러 의견이 분분하며 냉매전환 인식에 대한 자료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칸·콜드체인뉴스와 기후솔루션은 공동기획으로 ‘냉동공조업계 친환경냉매 전환에 관한 설문조사’를 올해 5~6월 관계자 및 관련 협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업계 종사자 924명이 참여했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냉동공조업계의 실상을 반영한 정책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는 향후 정부가 친환경 냉매전환을 신속하고 올바르
국내 에너지분야 섹터커플링 연구·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섹터커플링 에너지리더스포럼(이하 포럼)은 지난 7월2일 포럼 사단법인화 추진을 위한 첫 총회를 열며 에너지산업 전환을 위한 기술·정책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포럼 임원과 산·학·연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섹터커플링의 필요성을 공유했으며 각 분과별 추진 방향과 포럼 발전 방안을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고정식 포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수요·공급수단을 최적화된 통합시스템으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고도화된 솔루션과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럼을 포함한 에너지 유관기관의 지성을 모아 실용적이며 공학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공학·기술기반 국내 에너지정책이 일관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라며 “향후 포럼이 산업체와 정책당국간 활발한 소통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수 산업부 에너지정책과 과장은 축사를 통해 “섹터커플링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며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대응이 가능한 효과적인 혁신기술”이라며 “새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방향에 정확히 부합하는 의제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확립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7월2일 호남대학교 복지관 회의실에서 차세대 전기형 공동주택 제로에너지화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착수보고회를 주최했다. 보고회는 연구개발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컨소시엄간 추진전략 공유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브이산업과 광주지역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 날 보고회에는 수행기관 책임자 및 실무자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에기평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에 의한 과제로 착수됐다. 공동주택의 냉난방 및 급탕 포함 100% 전기에너지기반 P2H 복합에너지시스템 설계와 효율적·안정적 에너지 공급·수요관리를 위한 운영플랫폼 개발을 통한 고효율 전전화 제로에너지건축기술 실증을 목표로한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은 브이산업이며 △대성냉열 △광진이앤씨 △지투파워 △그리다에너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신재생에너지데이터산업 진흥회 △광주지역산업진흥원 △마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등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개발기간은 2025년 4월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 3년9개월이다. 서형숙 브이산업 대표는 인사말로 “이번 과제는 주관기관인 브이산업에게 뜻깊은 도전으로 차
한국지열·수열에너지학회(회장 조홍현 조선대 교수)는 지난 7월3일 한밭대 창의혁신관에서 이사 40여명치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총무보고 △재무보고 △사업보고 △편집보고 △학술보고 △기타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학술보고회에서는 지열·수열에너지학회 회원들이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조홍현 지열·수열에너지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학회회원들을 환영한다”라며 “학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열HP 기술개발 동향 공유 이희웅 LG전자 책임연구원은 현재 개발중인 산업용 히트펌프와 친환경 수열히트펌프의 설계기술을 소개했다. 러·우전쟁의 여파로 발발한 글로벌 에너지위기와 러시아산 화석연료의 의존도가 높은 유럽을 비롯해 세계경제의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화석연료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에너지공급원 다변화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화석연료와 보일러를 전기기반 히트펌프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럽은 전기기반 히트펌프제품에 대한 효율규제와 인센티브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미국은 히트펌프 수요가 가스를 추월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히트펌프는 높은 에너지효율성으로 탄소
건설산업 혁신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건축 민간인증제도의 도입필요성이 공론화됐다. 7월3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열린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탄소중립건축 민간인증제도 정책세미나’에서는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효적 수단으로서 민간인증제도의 가능성과 정책연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세미나는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사단법인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가 공동주최하고 한양대학교 ERICA 지속가능스마트시티연구센터가 주관했다. 세미나에는 최광석 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과 태성호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홍성준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 김덕상 삼성물산 프로, 강재헌 여수시의회 의원,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박사, 이원형 종암동 개운산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조합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세미나 진행을 맡은 조민성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이사는 “건설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생애전주기 탄소중립건축물인증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모색하려는 오늘의 세미나 취지는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가 지향하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은 도정의 핵심과제이며 지역의 녹색건축 확산을 위한 실효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표준회의(IEC)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1합동 기술위원회(JTC1)가 최근 데이터센터(DC)의 핵심 냉각기술로 주목받는 수랭식(Liquid Cooling) 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 제정에 착수했다. 한국은 이 작업의 제안국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황수찬 한국항공대학교 교수가 ISO/IEC JTC 1/SC39(지속가능성, IT 및 DC) 위원장 자격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SC39 총회에서 ‘DC 내 수랭식시스템 적용지침(Guidance for the application of liquid cooling to the data centres)’이라는 신규 표준안이 한국의 주도로 제안됐으며 만장일치로 예비작업항목(PWI: Preliminary Work Item, TS 22237-44)으로 채택됐다. 이는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을 포함한 수랭기술의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도입을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황수찬 교수는 “고밀도화되는 IT장비 열 발생량이 기존 공랭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냉각효율이 높은 수랭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표준화의 목적은 구조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하계학술대회가 6월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리조트에서 2박3일간 개최됐다. 이번 학회는 ‘사람과 함께하는 따뜻한 설비기술’을 주제로 총 34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25개 분야 28개 특별세션이 구성됐으며 3일간 약 1,000여명이 참가등록해 전년 수준의 규모를 유지했다. 특히 설비공학회는 장영수 차기회장(국민대 교수)을 조직위원장으로 △총괄 △총무 △사업 △학술 담당의 총 83명의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학회행사를 내실화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토교통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설비기술협회 △늘푸른재단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강원관광재단 △대한설비설계협회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기계기술인회 등이 후원했으며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을 비롯해 △가온테크 △건원엔지니어링 △건일엠이씨 △경동나비엔 △대성히트에너시스 △대우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메쎄이상 △부스타 △비엔에스조인트 △삼성전자 △삼양그룹 △삼화엔지니어링 △스피폭스 △신성엔지니어링 △신우밸브 △앱트뉴로사이언스 △에어패스 △유원엔지니어링 △이젠엔지니어링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6월25일 오후 2시 건설연 본관 1동 30주년 기념홀에서 ‘KS M ISO 4898 단열재 표준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건축용 유기계 단열재 4종인 비드법 발포플라스틱 단열재(EPS), 압출법 발포플라스틱 단열재(XPS), 폴리우레탄단열재(PUR), 페놀폼단열재(PF)를 중심으로 국가표준 이슈가 시계열에 따라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강재식 건설연 박사가 강사로 나서 KS M ISO 4898 표준의 개정 배경과 주요 변경사항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KS M ISO 4898 경질발포플라스틱-건축물단열재’ 규격의 개요와 주요 변경사항을 설명하고 국내 건축물에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안내하며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 포함될 계획이다. 최근 제도 및 규정과 현장적용 간 괴리가 업계 주요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설명회는 실무자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적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고 규정해석의 정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건설사 설계팀, 건축사사무소, 자재담당자, KS인증 및 시험기관 관계자, 건축인허가 공무원
AI와 클라우드 확산, 전력수급 한계, 글로벌 투자유치 경쟁이 복합적으로 교차하며 데이터센터(DC) 산업이 국가 인프라 전략의 핵심 영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세미나허브가 주최한 ‘2025 DC 구축전략 세미나’가 지난 6월13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DC 업계의 기술·정책·투자·설계·환경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뤘으며 업계·정책·금융·엔지니어링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복합적 현안을 총망라했다. 행사에서는 △한국 DC 산업 현황과 도전과제(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사무국장) △DC 투자전략(최용석 액티스 대표) △DC 지방 이전 및 분산에너지 특구 정책(장동현 전력거리소 차장) △대한민국 AI DC 클러스터 동향 및 필요성(류기훈 데우스 대표) △DC RE100과 재생에너지 PPA(권재원 한국RE100협의체 이사) △AI 컴퓨팅 전력 및 발열증가에 대응한 냉각 인프라의 진화(지형철 에이알시스템 이사) △모듈러 DC 솔루션 및 트렌드(데이비드 변 다나클라우드 CIO) △고집적 DC 디자인 전략(유남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그룹장) △DC, 새로운 투자의 축(이경자 삼성증권 팀장) 등 총 9개의
지난해 11월 결정질 실리콘 태양광열 복합모듈(이하 PVT)의 KS표준 제정 예고고시가 진행된 이후 올해 1월 예고기간이 종료되면서 KS표준 제정에 따른 태양열업계 시장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공지한 '결정질 실리콘 PVT 제정예고고시' 원안 작성은 △조성구 이맥스시스템 부사장 △류남진 탑솔 소장 △홍희기 경희대학교 교수 등이 소속된 태양열전문위원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에너지기술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가 이줘질 예정이다. 제정(안) 내에는 PVT 제품의 정의규정, 시험조건, 시험방법 등 주요기술기준이 담길 예정이다. PVT는 자연광을 흡수해 발전과 집열을 동시에 수행하는 제품으로 열매체를 통한 열전달과정을 통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며 복수에너지를 생산한다. PVT는 형태에 따라 유창형과 무창형으로 구분되며 정의된 용어에는 △정격출력 △항온항습장치 △평판형 집열기 △투과체 등 PVT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제정(안) 항목 6에서는 시험장치구성에 대한 정의가 마련됐으며 △솔라시뮬레이터 △항온항습장치 △UV시험장치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항목 7에서는 시험방법과 품질기준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전처리
건국대학교는 지난해 12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실내환경관리센터를 개소했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실내공기질 측정 및 관리뿐만 아니라 교육·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IoT와 AI기반 첨단기술을 통해 실내공기질 문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며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실내 공기오염물질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효율적인 저감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김조천 건국대 실내환경관리센터 센터장(교수)을 만나 센터의 역할과 연구동향에 대해 들어봤다. ■ 대학교 최초로 실내환경관리센터를 개소했는데 건국대는 2014년 말부터 2021년 6월까지 환경부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을 발족해 운영했다. 그린패트롤 개발사업단은 환경부 글로벌 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환경 측정기기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들고 수출사업화를 목표로 했다. 그 시기에 사업단장으로 일하며 약 724억원을 지원받아 수질오염, 대기오염 측정기와 센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실내오염 관련 측정센서도 함께 개발돼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수질오염 측정기 △대기배출원 측정기술 △대기수용체 측정기술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우며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전환 정책의 체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이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으로 분산된 에너지 및 기후관련 정책기능을 통합해 거버넌스를 재정비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전환’ 분야 공약에서 “탄소중립 실현은 단순한 환경정책이 아닌 산업·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라며 “국가 차원의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전담부서를 신설해 종합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위기는 단순히 지구온도 상승문제가 아닌 인류생존, 경제, 일자리, 인권의 위기”라며 “산업부의 에너지업무와 환경부의 기후업무를 한데 모아 기후위기 대응정책을 포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겠다”고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로서 기후에너지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탄소중립산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라며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국민참여 기구로 실질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설비·건축·콜드체인 등 인프라산업 정책지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송두삼)와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회(회장 오양균)는 5월30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년도 공동주택 ZEB세미나 연합 학술강연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층간소음과 난방효율이라는 이중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증기반 해법이 공유됐다. 정부는 2022년 층간소음 대책의 일환으로 바닥충격음 성능 기준을 강화하고 바닥 모르타르 두께를 40mm에서 70mm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에 따라 난방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업계 우려가 제기되며, 구조·설비 통합 설계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주최기관 대표자들과 국회의원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환영사 및 축사를 전하며 이번 세미나의 기술적·정책적 의미를 강조했다. 오양균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 건설산업은 친환경과 고성능이라는 두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공동주택은 층간소음과 에너지효율이라는 상충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늘 세미나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 설계·시공·제도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실증과 대안을 제시
급증하는 고발열 AI 서버 수요와 전력비 상승, PUE 규제 강화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이 다각화되고 있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5월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데이터센터(DC) 냉각시스템 개발 및 구축사례와 효율적 운영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관련업계와 연구기관이 최신 냉각기술 및 설비기준, 상용화 방향을 공유했다. 송준화 사무국장 “데이터센터 냉각, 설계기준 고도화 시급” 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 사무국장은 국내 데이터센터시장의 성장전망과 함께 냉각시스템의 주요분류와 비교 기준, 그리고 관련 설치기준을 제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는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전력 사용량 증가는 필연적이다. 이에 따라 냉각시스템은 더이상 보조적 설비가 아닌 핵심 기반설비로 인식돼야 한다. 송준화 사무국장은 냉각시스템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공랭식(CRAH 기반) △Direct-to-Chip(D2C) 방식 △액침냉각 방식 △하이브리드 냉각시스템 등을 소개하며 각 방식의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기준, 설치공간, 구성부품,
2025년 5월20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에서는 서버냉각기술 혁신이 주목을 받았다.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급증에 따라 기존 공랭식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리퀴드쿨링(Liquid Cooling) 솔루션이 대거 공개됐다. 주요 기업들은 자사의 최신기술과 이를 적용한 서버 및 인프라 솔루션을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DC)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슈나이더, AI DC용 리퀴드쿨링 솔루션 공개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은 컴퓨텍스 2025에서 AI 및 고밀도 컴퓨팅 환경을 위한 통합 DC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인수한 모티브에어(Motivair)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리퀴드쿨링 포트폴리오와, NVIDIA와 협력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전력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리퀴드쿨링분야에서는 ChilledDoor RDHx(Rear Door Heat eXchanter), 인랙형 리퀴드분배 매니폴드, 랙 및 플로어 마운트형 CDU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이러한 솔루션은 고밀도 AI 클러스터의 열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모듈형 설계를 통해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