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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및 신년사

[신년사] 김회률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회장

‘착공 전 신고’ 설계비 미수금 해결 기대

2022년 임인년을 맞이해 호랑이처럼 용맹스럽고 지혜로운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여간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은 시기를 겪고 있지만 우리 기계설비업계는 중요한 성취를 이뤄내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계설비법 시행과 기계설비기술기준·기계설비유지관리기준이 제정돼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에 유지관리자가 선임되고 기계설비 성능점검업 등록이 시행되면서 기계설비분야 특급기술자를 중심으로 인력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퇴직자 중심의 재취업이 용이해질 전망입니다.

팬데믹이 환기설비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이외에도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기배터리, 바이오산업과 같은 하이테크산업과 함께 우리 HVAC산업의 전반적인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올해부터는 기계설비 착공 전 신고가 적용되는 현장이 생기면서 기계설비감리자 배치기준에 따른 감리분야 기계설비기술인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계자 또한 착공 전 신고서에 날인하게 돼 그동안 설계업계의 숙원이던 설계비 미수금 사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계설비법 적용으로 관련분야 인력수요는 증가하는데 그에 맞는 기계설비기술자 배출과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타 공정으로부터 역풍을 맞을 수도 있으니 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를 중심으로 기계설비산업에 우수한 인력이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의 역할은 학계·연구·제조·사업관리·설계·시공 등 전 분야에 넓게 펼쳐져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임원진의 수를 대폭 늘려 주기적인 의견교환과 회지를 발간해 회원과 관계기관에 배포했습니다. 그동안 기술사는 취득했으나 업계의 동향을 잘 파악하지 못한 회원에게 참여기회를 높여 기계설비산업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