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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및 신년사

[신년사] 안근묵 한국지하수지열협동조합 이사장

기후위기, 신재생업계 기회될 것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토끼로 상징되는 계묘년 새해에는 불황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사업의 안정과 가정의 평화를 지켜내는 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수년째 변이를 거듭하고 있는 코로나19는 지금도 우리의 건강과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지구촌 곳곳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산불은 해를 거듭할수록 치명적 재해가 되고 있으며 기록적인 폭염과 주요 강들이 바닥을 드러내는 최악의 가뭄을 경험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대형 기상재해가 처음이 아니고 이전보다 더 강렬하고 빈번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후위기는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시스템에서 재생가능한 청정에너지가 기반이 되는 산업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관련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1월 부처간 온라인 합동설명회를 통해 탄소중립기술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2022년 R&D정책방향을 제시하고 6.331억원의 R&D예산 배분현황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건물분야 탄소중립정책 강화를 위해 새롭게 발표된 ‘국토교통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보면 신축 건물의 ZEB정책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민간건물도 기존 로드맵에 비해 의무화시점이 앞당겨졌으며 공공분양 주택은 2023년부터, 민간분양 주택은 2024년부터 ZEB인증 5등급을 획득해야 합니다. 2023년까지 500㎡ 이하 소형건물에 대해서도 관리방안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원자재 수급 불안 등 우리나라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최근에는 고물가, 고금리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부정책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에게 시장 확대라는 큰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