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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rn 피플

David k chen 하니웰 아시아퍼시픽 비즈니스 리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입니다. 가장 혁신적인 기술
및 시장 컨셉 중 일부가 바로 한국에서 개발된 만큼 한국고객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모범 사례를 개발해 세계가 한국에서 개발된 솔루션을
습득하고 그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입니다“


지구온난화와 맞물려 전 세계는 온실가스 저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냉매도 이러한 이슈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마트나 편의점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곳들도 상당한 에너지와 냉매를 사용하고 있는 현장이다.


세계적인 냉매규제의 파도가 마트업계를 덮칠 것으로 예견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이러한 부분에 있어 무감각하다. 규제에 대응하고 사용되는 대규모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절실한 시기다. 냉매 및 제어기기 제조분야 세계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하니웰이 이러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하니웰의 사업부는 크게 △항공사업부(Aerospace) △산업·빌딩 자동화 제어 및 보안 사업부(Automation and control solution) △특수화학소재 사업부(PMT) 등 총 3개의 사업 계열이 있다.


2015년 기준 하니웰의 총 매출은 약 40조원이며 이 중 PMT가 10조원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PMT 소속으로 아시아시장의 친환경 냉매, 발포제, 솔벤트 제조·판매를 맡고 있는 FP(Fluorine product: 불소화합물)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David k chen 아시아퍼시픽 비즈니스 리더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이번 한국방문 목적은
한국은 매우 역동적인 시장이다. 하니웰은 혁신적인 고객들이 진화하는 시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최신 열 전달, 발포제 및 에어로졸 기술을 찾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이해하고 이러한 요구를 보다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니웰의 기술 및 상업 자원을 조정할 방침이다. 또한 하니웰의 채널 파트너는 하니웰의 한국활동에 핵심 요소다. 우리의 파트너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최선을 다해 한국고객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 현재 마트 냉동시스템에 대한 입장은
상업용 냉동장치를 구매하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처리하는 문제는 중요한 일이다. 마트와 편의점은 운영비용의 최소화, 식품의 품질유지, 매장 운영유지 및 환경기여도 향상 등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마트 대부분이 부패하기 쉬운 식품을 적정온도로 보관하기 위해 총 에너지비용의 50~60%를 소모하고 있다. 대부분 마트의 운영수입이 1년에 2%인 것을 감안하면 에너지비용에 대한 신중한 투자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


하니웰은 고객들이 처한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냉동기술은 식품을 단지 차가운 상태로 유지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며 고객들은 최상의 에너지효율, 설치 및 유지보수에 가장 용이한 솔루션, 환경에 미치는 영향 및 소모비용의 최소화 등을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니웰은 고객의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을 위해 수 억달러를 투자, 냉매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전 세계 업체들과 일류 컴프레서 및 쇼케이스 생산자들과 협력해 최신 냉매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설계 및 운영을 최적화하고 있다.


그 결과 최종 소비자들은 결함 없는 통합 솔루션을 누리는 동시에 기존 시스템을 폐기 및 교체하지 않고도 변화하는 환경규제에 대처할 수 있다.


■ 마트 에너지개선에 대한 세계적 추세는
세계 유수의 마트와 편의점들은 에너지절약 최적화와 환경보호를 위해 진화하고 있다. 다수의 주요 마트의 경우 단지 인근 지역사회의 고객을 응대하는 것만이 아니라 최신 에너지절약 방침 및 지구온난화지수(GWP) 솔루션을 시행해 에너지효율과 환경정책에 대응하는 것이다.


이러한 고객들에게는 에너지효율 개선 투자에 있어 경제적으로 타당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기존 냉동시스템 설계에 사용할 수 있는 HFO 냉매를 선호하고 있다. 이는 효과가 증명돼 있고 관리가 용이하며 투자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소요되는 장점이 있다.




■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
비용·품질문제와 관련해 업계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하니웰의 접근방식은 바로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마트 및 편의점들 중 GWP등급 1,500 미만을 가능하게 하는 최신 하이드로 플루오르 올레핀(HFO) 냉동 솔루션을 찾는 이들에게는 하니웰의 SolsticeⓡN40(R448a)이 가장 경쟁력 있는 솔루션이다.


환경적인 이점(N40: GWP 1,273, 404a: GWP 3,943)에 더해 Solstice N40은 기존 R404a에 비해 5~16%의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다. CO₂시스템과 비교할 때 Solstice N40 냉동시스템은 비용이 적게 들고 덜 복잡하며 유지보수가 쉽고 저렴하다. CO₂가 고압가스라는 측면에서 보면 위험성도 낮다.


하니웰은 N40 제품을 개발하는 전 세계 일류 컴프레서 제조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폼(foam) 설치에 하니웰의 HFO 액체 발포제(LBA)를 결합하면 쇼케이스 생산자는 환경에 덜 유해하고 비용이 낮으며 다른 대체품보다 에너지효율이 높고 GWP가 낮은 전면 통합형 냉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이점으로 인해 2016년 1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2,000개 이상의 시스템에 Solstice N40이 사용되고 있으며 2017년에는 EU, 북미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그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낮은 우리나라, 중국 등 국가를 대상으로는 Genetron PerformaxⓡLT(R407f)를 제공한다. Performax LT의 GWP등급은 1,824로 R404a보다 50% 이상 낮지만 Solstice N40과 유사한 에너지절감 효과를 나타낸다.


하니웰의 설치지원 및 계약업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1만5,000개 이상 시스템에 Performax LT가 채택되고 있다. 일례로 동남아시아 지역 매장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한국의 유수 마트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Performax LT로 얻는 이점은 이미 사용하고 있는 매장자료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R404a를 사용하는 유사 매장에 비해 최대 15%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보고 있으며 이러한 고객들은 매장운영 후 1년 이내에 냉매 투자금액을 손쉽게 회수할 수 있다. 10%의 에너지를 절감할 때 일반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1만불 정도다.


이러한 냉매로써의 효율, 소프트웨어로써의 효율을 합치면 기존 냉매사용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환경규제 측면에서 보면 Performax LT를 사용해 중간단계를 거친 후 한 번 더 바꾸든지, 당장 비용을 더 들여서 N40으로 최종 규제에 대응하든지는 고객의 선택이다. 태국의 리딩마트 중 하나가 N40을 사용하고 있다. 에너지효율을 이점으로 장기적으로 비용절감을 하고 향후 있을 규제에 앞서 선제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다.


특히 Performax LT는 교체작업이 간단하고 이미 많은 사례 등이 있어 신뢰성이 높다. N40은 컴프레서 세팅이라든지 많은 작업이 필요해 신규 마트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리트로핏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프로세서를 연구하는 중이다.


■ 하니웰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이 있다면
하니웰은 냉동 에너지관리 서비스를 위한 예측분석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퍼마켓 제어시스템은 데이터 보고기능을 제공하며 때로는 경보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마트가 에너지절감을 최적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하고자 한다면 해결책을 스스로 강구해야 한다.


하지만 하니웰의 예측분석 기술(predictive analytics technology)은 대용량 데이터 알고리즘을 사용해 냉동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한다. 인공지능은 쇼케이스 온도를 원하는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 조정방법을 찾도록 도와준다.


단순히 현상을 진단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의 신선도분석까지 가능해 쇼케이스에 계란이 전시됐을 때 신선도가 유지돼야 하는 온도 및 시간을 진단 후 해야 할 일을 처방한다.


또한 어느 부분에서 나사가 풀려 냉매가 새고 있다는 등의 문제에 대해 인공지능을 활용, 액션플랜을 내려준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반으로 △식품 신선도 관리 △에너지효율 향상 △고장 예방 등 세 가지 관점으로 접근하고 솔루션을 제시한다.


권장 시스템 설정은 열전달 전문가 인증을 거친 후 마트와 지정된 계약자에게 제공, 사용된다. 유럽, 북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재의 시범 운영처에서 하니웰 고객들은 시스템 운영 및 식품 보존성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 글로벌 마트 우수 사례는
R22처럼 HFC 및 HCFC 냉매가 높은 GWP로 인해 시장에서 점차 사라지게 되면서 식료품 체인점들은 변화하는 규제에 앞서갈 수 있는 새로운 형태 및 구조에 적합한 대체냉매를 모색하고 있다.


Coborn사는 중서부 전역에 52개의 마트와 120개의 독립형 소매점을 보유한 미국의 마트체인이다. 2016년 초 Coborn은 미네소타주의 이스탄티시에 4,180m² 규모의 차세대 마트를 건설하는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1층 매장의 절반 이상이 신선식품 전용관이며 고가의 최첨단 냉동시스템이 설치됐다.


Coborn사의 요구사항은 한정된 예산과 규제를 충족시키는 낮은 GWP, 입증된 냉동성능, 쉬운 설치 및 유지보수 등이었다.


종합적인 비용편익 분석을 마친 후 Coborn사는 하니웰의 Solstice N40 냉매를 사용해 냉동시스템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평가에 따르면 CO₂ 초월임계 설계 및 장비비용은 20~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실제 필드에서 Solstice N40 냉매가 가지는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Coborn사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자체분석을 한 결과 Solstice N40이 CO₂보다 훨씬 비용효율적이며 에너지효율이 뛰어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니웰 제품 및 기술지원에 대한 신뢰성 역시 Solstice N40 냉매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Solstice N40은 예산범위를 맞출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제 시간에 완료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미 익숙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사실상 교육 시간이 필요 없었다. CO₂를 평가하기 위해 특정방법을 도입했지만 시기가 적절하지 않아 서비스 가능성에 대해 염려했고 예상된 순비용도 엄청났다.


또 다른 사례인 ASDA는 영국에서 일류 마트체인이며 Walmart의 자회사다. ASDA는 환경 지속성에 있어서 최선두 위치에 있으며 기후회복 전략에 전념하고 있다. Solstice N40은 2013년 초에 ASDA에 소개됐으며 영국 Leeds의 시험 판매점에서 MT(중간 온도) 및 LT(저온) 시스템에 대한 정식 테스트를 시작했다.




변환은 문제 없이 손쉽게 진행됐으며 두 시스템 모두 EVI Copeland 스크롤 압축기에서 완벽하게 작동했다. 18개월간의 성공적인 테스트를 거친 후 ASDA는 Liverpool의 Hunts Cross에 소재한 운영 점포에서 Solstice N40의 성능검증을 시도했다.


Hunts Cross에서 Solstice N40을 시범 사용해 1년간 시스템을 운영한 자료에 따르면 Solstice N40은 최저 GWP와 불연성을 가지며 R404A 및 R407A를 직접 대체가능하고 몇 가지 뛰어난 이점이 있음을 증명했다.


R404A 및 R407A의 직접적인 대체가 가능한 용이한 변환 프로세스와 R404A대비 65%, R-407A대비 34%의 GWP가 절감됐다. 또한 R404A대비 5~10% 높은 에너지효율, 온도·운영비용 및 전체적인 성능계수와 관련한 뛰어난 성능지표 등도 입증됐다.


■ 한국시장에 대한 중장기 전략은
한국의 상업용 냉동산업은 상대적으로 성숙하고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한국의 일류 마트와 편의점은 전 세계 선도업체와 동일한 경제적 및 환경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하니웰의 Solstice N40 및 Genetron Performax LT 냉매는 에너지관리 솔루션과 함께 한국에서도 유사한 에너지절감 및 환경이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지역 파트너는 이러한 솔루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고객들을 지원할 수 있다.


영국 ASDA의 경우 검토부터 도입까지 2년의 기간이 걸렸지만 세계 곳곳의 다양한 사례를 활용해 한국시장에서는 더욱 빠른 기간 내에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니웰의 중장기 전략은 매우 간단하다. 지역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고객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며 한국 고객의 비즈니스 운영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전세계 모범사례를 계속 도입할 것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다. 가장 혁신적인 기술 및 시장 컨셉 중 일부가 바로 한국에서 개발됐다. 하니웰은 한국고객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모범 사례를 개발해 지역사회가 한국에서 개발된 솔루션을 습득하고 그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