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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안창민 에너지패널코리아 대표

“태양열+공기열원 완벽 융합 히트펌프시스템”
냉동공조인증센터 성능테스트 완료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 획득
공기열원 히트펌프, 신재생 인정 시급


신재생에너지 융합기술 선도기업인 스페인의 에너지패널 S.L.(www.energypanel.es)사는 현재 EU, 북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캐나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 태양열과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결합한 일명 ‘태양열 히트펌프’를 수출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매년 200% 이상의 수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너지패널코리아는 스페인의 에너지패널 S.L사의 아시아권 라이선스와 한국 내 제품 생산 및 공급을 위한 기술지원에 합의하고 지난 2015년 12월 설립됐다.

‘지구환경 보호와 개선’을 기업이념으로 하고 있으며 태양에너지를 인간 생활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과 기술혁신에 앞서고 있다. 또한 모든 제품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엄격한 EU의 모든 조건에 적합토록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KOLAS 인증기관인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의 성능테스트를 완료한데 이어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을 획득하는 등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춘천에 생산라인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안창민 에너지패널코리아 대표를 만나봤다.

■ 주력제품은
주력제품인 ‘+2에너지시스템’은 자연에너지인 태양열(Thermodynamic패널)과 공기열을 에너지패널사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융합시킨 제품으로 최소 비용으로 경이로운 에너지효율을 실현시킨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시스템이다.

■ 특장점은
기존 태양열 및 공기열 난방·급탕시스템에서 발생되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태양열집열기와 히트펌프의 장점을 극대화해 상시 열생산이 가능한 융합 신기술이다. 태양열과 공기열을 열원으로 이용하고 히트펌프 기술을 접목해 성능 및 경제성이 확보된 태양열 히트펌프 융합시스템으로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연구해 태양이 없는 혹한의 한랭지역의 야간에도 COP(열성능계수) 2 이상, 기후조건이 좋을 때는 COP 7 이상이 나오는 최고효율이 인증된 제품이다.

계절, 기후 등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365일 24시간 작동하는 최첨단, 초절전, 친환경 에너지시스템이다. 기존의 다른 난방열원에 비해 설치면적, 운전율, 효율, 기술 확장성 등 모든 분야에서 월등하다.

■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은 무엇인가
‘+2에너지시스템’은 산업융합 신제품 중 에너지설비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산업융합 신제품 인증은 기존 인·허가 기준이 없거나 맞지 않아 시장출시가 어려운 제품에 한해 제품 판로를 열어주는 인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에서 주관해 융합 신제품에 대한 적합한 인증을 Fast-Track(6개월 내)으로 진행해 신속한 시장출시를 지원하는 제도다.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인증을 진행하지만 공인된 기관에서 엄격하고 공정한 성능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우리 회사는 KOLAS 인정기관인 한국냉동공조협회에서 성능테스트를 받았다. 인증을 획득하면 조달청 우수조달품목 심사 시 가점이 부여되는 등 제도 운영 및 철저한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 국내 보급 현황은
국내에서는 강릉 XX고등학교 축구부 기숙사 난방 및 급탕용으로 설치했으며 춘천, 포천 등 사무실 난방 및 급탕, 가평 OO애견펜션 실외수영장 등에 설치해 기존 연료비대비 80% 절감의 놀라운 효과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2017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강원도청, 춘천도시공사, 양양군 시설관리사업소 등과 함께 ‘태양열 히트펌프시스템을 통한 한랭지역의 에너지 다소비 건물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활성화 사업’을 공모해 선정된 후 협약을 맺고 현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춘천시 국민생활관 실내수영장 급탕의 가스보일러와 양양군 문화복지회관 실내수영장 급탕 및 전체 급탕의 경유보일러를 ‘+2에너지시스템’으로 전환해 전체 연료비의 80% 절감, 연간 탄소배출 117tCO₂를 절감하는 성과도 냈다.

특히 스페인의 에너지패널은 유럽 전역은 물론 미국, 캐나다, 중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약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매년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호텔, 수영장, 군부대, 학교, 양식장,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캠핑장, 목욕탕, 가정집 등 난방, 급탕 열원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접목돼 설치, 운영되고 있다. 유럽은 에너지패널이 재생에너지로 인증돼 산업용은 물론 일반 가정집에서도 보급 속도가 가파르다.

■ 국내 신재생정책을 평가한다면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및 탈원전정책으로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설비나 고효율에너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기생산에 거의 모든 정책이 치중돼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쏠림현상이 심하다. 명시된 에너지원들만 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원이 재생에너지로 인정받기에는 힘들다. 국가에너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기생산에 치중된 현행 에너지정책의 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최종 사용에너지를 보면 전기에너지가 13%, 열에너지가 28%의 비중을 차지한다. 더 큰 비중의 열에너지를 대체할 정책으로 모든 자연에너지를 이용하는 일정 성능 이상의 히트펌프를 재생에너지로 인정해야 한다.

이미 유럽에서는 에너지패널사의 제품이나 공기열 히트펌프가 재생에너지로 인정돼 산업 및 가정에서도 활발히 보급돼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에 사용되고 있다.


■ 올해 사업목표 및 비전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올해 목표이며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로 인증되도록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겠다. 완제품 수입에 따른 제품의 자율성 및 가격경쟁력에 관한 문제를 국내 생산시설 구축 등 다양한 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성능 향상과 제품 가격 인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최근 PV(Photo-Voltaic)패널과 Thermodynamic패널을 하나로 결합시킨 ‘Hybrid System’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 제품은 최소의 면적으로 태양광·열을 100% 가까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를 이용해 하나의 시스템에서 전기 및 열에너지를 100% 충당하는 심플하지만 완벽한 형태의 제품으로 제로에너지건물도 가능해 지는 만큼 보급에도 나설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를 거점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등 해외법인 설립을 심도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Solar패널이나 풍력장치, 히트펌프는 초기 비용만 내면 사용비용은 제로에 가깝다. 태양은 우리에게 청구하지 않는다. 풍력, 지열도 마찬가지다.

한 나라의 에너지원이 100% 청정할 뿐 아니라 한계비용이 제로에 가깝고 고정비용이 하락 곡선인 국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2차 산업혁명 국가(원자력, 화석연료)가 현재에 안주하고 있다면 이런 비용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신재생에너지 의무화나 에너지신산업 등의 목표가 아름답고 자연친화적인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면 모든 자연에너지 열원의 히트펌프를 국제기준에 맞춰 재생에너지로 인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