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는 2001년에 설립된 한국의 대표적인 기술기업으로 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산업을 위한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본사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하며 현재 709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판교에 새로운 연구개발센터를 구축 중이며 기술개발과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보호와 에너지절감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스크러버(Scrubber)와 공정장비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칠러시스템과 같은 고효율장비를 주력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요구되는 고난도의 칠러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DC)용 액침냉각시스템 국산화와 대량생산을 선도하고 있다.
2004년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등록된 이후 2006년에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으며 당시 30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792억원으로 17년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현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글로벌파운드리 등 글로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고객사 50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리퀴드쿨링, DC인프라 최신 트렌드
GST는 DC용 액침냉각 장비개발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 DCWA 2024 전시회에서는 글로벌시장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DC냉각솔루션에 대한 최신 인프라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참가했다. DC인프라는 단순히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만이 아니라 DC 안정성과 고가용성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물리적, 논리적 시스템을 포함한다.
특히 NVIDIA가 강조한 GPU를 위한 리퀴드쿨링 도입필요성을 기반으로 인프라산업 전망과 시장동향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DC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DC냉각인프라부문에서는 리퀴드쿨링기술에 대한 관심과 홍보가 크게 증가했다. 기존 냉각인프라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 역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기술들을 다수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기업들이 리퀴드쿨링기술을 활발하게 홍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경쟁 상황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GST가 현재 개발 중인 액침냉각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다수 확보했으며 향후 개발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냉각인프라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DC 고밀도 컴퓨팅수요 증가와 맞물려 냉각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DLC(Direct Liquid Cooling, DLC, DTC) 냉각방식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며 이는 비교적 낮은 기술 진입장벽을 통해 신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리퀴드쿨링으로의 전환 가속화는 시장 전반에 액체냉각 솔루션 도입이 확산될 것이라는 트렌드를 더욱 명확하게 만들고 있다.
국내 리퀴드쿨링 기준‧표준 필요
AI산업 성장은 DC인프라기술 동반성장이 필수적이다. 특히 AI의 높은 처리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력 및 냉각요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 DC시장 역시 지속가능한 기술도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리퀴드쿨링 도입을 위한 설계표준 및 기준정립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표준이 마련되면 DC시장은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GST는 AI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냉각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C용 액침냉각 솔루션의 상용화가 목표다. 또한 지속가능한 냉각솔루션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DC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R&D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냉각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고자 한다.
<채동준 GST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