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류영종 롯데건설 기계설비팀장

  • 등록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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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재개발사업, 4개사 기계설비 협업 ‘시너지’”
프로젝트 경험 바탕 업무프로세스 개선‧고객만족 실현할 것

롯데건설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26개동 2,515세대와 부대시설로 골프연습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사우나, 도서관, 실내놀이터,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등 건축물을 시공했다. 류영종 롯데건설 기계설비팀장을 만나 초거대 공동주택 단지 프로젝트에서 기계설비 전문가로서 느낀 점에 대해 들었다. 

 

■ 롯데건설을 소개하면
1959년 창립된 롯데건설은 1978년 롯데그룹의 일원이 된 이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그룹미션과 ‘Lifetime Value Creator’라는 비전을 경영활동의 기본으로 삼고 지구촌 곳곳에서 삶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구조 측면에서는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4개 사업분야에서 국내‧외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사업초기단계 기획, 설계, 조달, 시공, 사업관리, 준공 후 시설물 운영, 금융조달 등 건설 프로젝트 생애주기 전 단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상품별로는 1999년 국내 최초로 탄생한 고품격 브랜드 아파트 ‘롯데캐슬’, 주거공간 품격을 새롭게 세우고 있는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 주거문화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민간임대주택, 초고층, 복합 및 유통시설, 발전‧화공 및 산업플랜트, 장대교량‧터널과 같은 육상교통시설 등 주력상품의 기술과 품질,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전 조직원이 롯데그룹의 가치판단 기준인 ‘롯데인의 행동강령’을 지침으로 삼아 강령준수는 물론 파트너들과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노력, 건설회사로서의 장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직원부터 임원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남성근로자 의무 육아휴직 등 복리후생 제도, 소통의 조직문화 등을 통해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며 일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는 기회를 갖고 지속가능한 기업성장의 중추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현재에 머무르지 않으며 롯데월드타워를 통해 드러낼 수 있었던 열정과 저력으로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소임을 다 할 것이다.


■ 프로젝트에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이번 현장은 국내 최대 재건축현장으로 모든 국민들의 관심과 이목을 받는 현장이다. 이에 따라 입주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이미지가 중요한 요소였다. 


이번 프로젝트 주안점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오직 품질관리였다. 최근 타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누수로 여론의 혹평과 기업이미지 손실이 크게 발생한 사례가 타산지석이 됐다.


많은 하자요인 중 가장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누수발생이 없도록 시공단계부터 확인했으며 단계별 점검을 통해 입주자 사전점검이 이뤄지기 전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입주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 이번 신축공사에서 에너지설비는
연료전지, 지열설비를 설치해 부대시설 내 일부구간 급탕 및 냉난방시스템을 구성했다. 또한 빗물 재이용시설이 설치돼 조경용수 등 재활용수로 재사용시스템을 구축했다.


특징적인 점은 4개 시공사 시공하는 컨소시엄 현장이다 보니 각 사 시공 및 자재사용이 다른경우가 있었다. 시공사마다 시방서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특징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시공사별로 파트너사 공통되지 않기 때문에 자재수급 및 시공기업은 통일할 수 없는 요소였다.


그러나 4개사 설비팀장들이 매주 모여 의견을 조율하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으며 오히려 각 사 노하우를 모아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 이번 프로젝트가 롯데건설에 갖는 의미는
국내 최대 재건축 개발사업인 이번 현장을 4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롯데건설도 더 큰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경험을 얻었다. 


먼저 업무프로세스 개선에 기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롯데건설 업무프로세스를 재검토해 효율성 향상과 비용절감으로 이어지도록 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내부적 협업‧소통강화 경험을 얻었다. 각 부서별로 담당하는 업무범위가 기업 내에 머물지 않고 타 건설사로 확장돼 협업을 진행했던 과정은 반대로 조직 내에 협업문화를 조성했으며 이에 따라 각 조직원들이 다양성을 갖추게 했다. 


이와 함께 고객만족도 증진을 위한 방안을 습득한 점도 성과다. 아파트 입주민뿐만 아니라 단지에 관심있는 모든 잠정고객들을 인지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했던 이번 프로젝트에서의 경험이 미래고객들의 만족에 기여 할 것이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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