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각광

  • 등록 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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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심미성‧편의성 등 엄격 심의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가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수주액 6조원을 돌파하며 6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타이틀을 지켰다. 이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달성한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현대건설은 최고 의사결정권자로 구성된 ‘브랜드위원회’를 통해 한층 더 세부적이고 엄격하게 사업지의 적정성을 심의, 통과하는 경우에만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하고 있다.

 

디에이치 적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입지와 상품성을 포함해 주거경험을 이루는 전 부문에서 하이엔드 상품가치가 충족되는지 여부다. 반포, 개포 등 강남권과 한남, 여의도와 같은 서울중심 입지 한강변이 대표적이다.

 

또한 △브랜드 △사업 △서비스 △시공품질 △A/S 및 고객관리 △분양 등 사업의 전 과정에 이르는 7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와 함께 ‘최초’, ‘최대’, ‘유일’ 등 희소성과 예술적인 가치를 반영하는 심미성, 프라이빗 서비스 등의 편의성을 모두 제공할 수 있어야만 한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의 하이엔드 브랜드 고유가치를 높이기 위해 엄격히 관리하며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품질관리 체계를 통해 디에이치는 2024년 프리미엄 브랜드지수(KS-PBI)에서 ‘하이엔드 주거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해당 지수는 브랜드인지도, 마켓 리더십, 브랜드 애호도, 브랜드의 사회적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제품 간 품질수준 객관적 비교 및 소비자의 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품질우수성 및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하이엔드 주거부문에서도 디에이치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평판지수에서는 35개월 연속 1위를,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를 통해서는 2023~2024 2년 연속 하이엔드 주거 1위를 차지했다.

 

디에이치는 각 단지만의 독창성을 담은 비정형 외관과 상징이 되는 문주디자인을 비롯해 최고 수준의 마감과 특화, 독보적인 커뮤니티, 영감을 주는 예술장식품, 프라이빗한 맞춤형서비스 등 희소하고 엄선된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디에이치로 처음 수주한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강남 지역 최초로 유선형 외관과 문주를 적용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의 입주단지인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호텔 같은 집’을 콘셉트로 강남 도심 최초의 테라스하우스를 선보이며 희소성을 강조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조경시설물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과 주출입문주 ‘디에이치 게이트 32-8’,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문주 ‘더 게이트, 탄젠트’는 각각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작가정원(THE H Garden)’은 지난해 4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를 수상한 데 이어 6월 세계 최대규모 미국 건축 웹진 ‘아키타이저’(Architizer)가 주관하는 에이플러스 어워드(A+ Award) 조경분야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디에이치의 예술적 감각과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디에이치의 관계자는 “입주민들에게 ‘조금 나은’이 아닌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입주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IDEA 2024’에서 본상을 수상한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THE H All Life-Care House)는 웰니스 기술과 K디자인이 결합된 현대건설의 미래 주거모델로 IoT 기반 헬스케어와 개인의 필요에 맞춘 건강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재 디에이치는 입주를 마친 ‘디에이치 아너힐즈’와 ‘디에이치 포레센트’, ‘디에이치 라클라스’, ‘디에이치 자이 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등을 비롯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한남3구역 재개발 등 서울 한강변과 강남권역의 핵심입지에 적용돼 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를 통해 단순한 고급화가 아닌 주거경험 전체에 있어 완벽하게 상향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독보적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단지 대비 마감재 상향을 일부 반영하며 고급단지라고 홍보하는 경우와는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따낸 신반포2차 재건축이 대표적이다. 프랑스 최초로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포잠박과 협업해 순백색의 이태리산 최고급 세라믹 패널을 적용한 디자인을 적용, 비슷비슷한 모습으로 지어진 한강변 단지들 가운데 아파트 외관의 독보적인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올해 디에이치는 한남4구역에서도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한강변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주거지로 탈바꿈시킨다는 포부다. 여성건축가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의 철학을 담아낸 설계로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더블 스카이 브릿지를 도입했다. 또한 조합원 전 세대가 테라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한남4구역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과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이 기수주한 디에이치 한남(한남3구역)과 한남4구역을 연계해 시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고급주거지로 자리 잡은 ‘압구정 현대’처럼 한남동만의 ‘디에이치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디에이치 클래스트), 한남3구역 재개발(디에이치 한남) 등 서울 한강변의 5,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들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압구정 재건축지구도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현대건설의 ‘디에이치’는 고급 주거지의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한 차원 높은 주거문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는 서울 한강변과 강남권의 핵심 입지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며 랜드마크 단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올해도 한남4구역을 시작으로 압구정 등 주요 사업지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기대되는 만큼 브랜드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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