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복합밸브는 유량의 정밀측정이 어려워 최적효율을 위한 제어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벨리모는 에너지밸브를 출시해 공조장비에 대한 코일 성능을 자체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운영자가 최적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그러나 기존 에너지밸브도 관련 기능을 운영자가 주기적으로 제어해 줘야 하는데 제품 및 기술에 이해가 부족해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벨리모서울에서 소개한 제품은 기존 에너지밸브를 개선한 3.0버전이다. 에너지밸브 3.0은 밸브를 통해 건물 내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고 벨리모 기술지원센터에서 해당 장비에 대한 분석 및 최적화 기능을 원격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숙련자가 관리하는 건물도 밸브 최적제어가 가능해 진다.
모인 데이터는 국가, 지역, 건물용도, 장비 별 다양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각 건물 설비에 최적화된 제어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지적되고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빅데이터 부족문제에도 효용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송성범 벨리모서울 이사는 “사회 전 분야에 걸쳐 IoT가 다양하게 적용되는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설비 분야에도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제품을 적용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공유하고 국내 제어밸브 시장의 기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