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산업폐열 농업활용 모델 개발

  • 등록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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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쓰레기 소각장 등 산업폐열 분포지도 작성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는 산업폐열의 농업적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산업폐열 분포지도를 작성하고 산업폐열의 농업적 활용모델’ 6종을 개발했다.

 

최근 농식품부에서 폐열 재이용 시설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산업폐열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활용모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농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산업폐열은 발전소의 온배수열, 쓰레기소각장의 소각열, 일반산업체의 폐열 등이다. 버려지는 산업폐열을 온실의 냉난방이나 농산물건조 등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설계모델이 마련됐다.

 

이번에 개발한 산업폐열 분포지도에는 공공성이 강한 발전소 22개소, 쓰레기 소각장 41개소, 일반 산업체 3개소 등 총 66개소의 산업폐열 발생업체가 표시돼 있다.


분포지도에서 원하는 산업폐열 발생업체를 클릭하면 위치정보와 함께 월별·연간 폐열 발생량, 거리별 인근농지면적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다.


함께 개발한 산업폐열 활용모델은 산업폐열의 종류와 활용분야에 따라 발전소·온실, 발전소·건조, 발전소·주택 등 6종류다.

 

산업폐열의 분포지도업폐열의 농업적 활용모델은 그 자체로 당장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농업시설 등의 난방을 위한 설계기준으로 사용하면 폐열 재이용 시설지원사업 등을 계획할 수 있어 그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농업인과 공무원이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손쉽게 발생폐열량을 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연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에너지환경공학과 농업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산업폐열 분포지도와 활용모델은 정부3.0과 부처협업과제로 이룬 성과다라며 앞으로 산업폐열 활용이 확대돼 농가의 난방비 부담이 줄고 높은 소득을 올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mjkim@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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