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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HVAC시장 확대 ‘주목’

냉동공조協·ISHRAE, ‘ACREX India 2020’ 설명회 개최
인도 HVAC 시장 2022년까지 연 평균 9.86% 성장 기대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와 ISHRAE(Indi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ir conditioning Engineers)는 7월2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에서 인도 냉동공조전시회 ‘ACREX India 2020’ 설명회를 갖고 국내 HVAC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확대를 요청했다.

김영식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냉동공조산업은 지난해 기준 13조원 규모의 생산과 47억불을 수출하고 있는 수출집약적 산업으로 세계시장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인정받고 있다”라며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관련전시회 참여로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인도냉동공조 전시회인 ACREX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김용찬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설비공학회를 대표해 ISHRAE 일행분들 한국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ACREX는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 학술행사로서 HVAC분야의 최신 기술과 혁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어 국내 산·학·연 많은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1회를 맞이하는 인도 냉동공조전(ACREX INDIA 2020)은 2020년 2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인도 델리, India Expo Centre(IEML)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도 냉동공조시장은 계속해서 뜨거운 성장을 이뤄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년 인도 주요 도시로 이동하며 개최되고 있는 ACREX INDIA는 지난 2월 뭄바이에서 개최, 25개국 463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3만3,000명의 바이어가 방문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인도냉동공조전은 20여년간 관련업계의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세계적인 전시기업인 뉴렌버그메쎄가 직접 해외 참가업체모집을 진행해 더욱 국제적인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14년 전시에는 냉동공조협회에서 16부스 규모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2018년에는 LS Metal, 선광엔파, SK Brazing, 능원금속, 동인써모 등이 참가해 한국 냉동공조산업 기술을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인도, 빠른 경제성장 기대
수실 추두리 아크렉스인디아 ISHRAE 회장은 인도시장의 냉동공조산업 현황과 성장가능성을 소개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인도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강국이자 투자금이 가장 많이 몰리는 3국 중 한 곳으로 꼽았다. 제조업분야는 2025년까지 6배 성장해 1조달러, 9,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HVAC 시스템은 이러한 산업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장을 점칠 수 있는 근거로 △인구 △건설경제 △항구 및 조선 △의료 △관광업과 호텔업 △제약 △빌딩 자동제어시스템 등에서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다.

최근 인도는 중산층 인구 및 신흥 중산층의 임금수준이 증가하고 있으며 에어컨이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2022년까지 건설업의 연 평균 성장률은 15.5%를 기록하며 7,385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인도의 건설시장은 세계 3위로 부상할 정망이다.

특히 2020년까지 100개의 스마트시티 개발이 예정돼있고 주거공간, 호텔, 사무실, 오락시설 등에서 HVAC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빌딩 자동제어시스템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요소 중 하나는 빌딩 내 에너지효율 향상에 대한 니즈증가다. 국제자동화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Automation, ISA)는 빌딩 자동제어시스템을 통한 에너지효율 향상 계획을 내놓았다. 인도에서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갖춘 빌딩 건설이 증가하고 있어 이는 HVAC 시스템 채택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인도의 HVAC 시장은 2017~2022년까지 연 평균 9.8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팽식(direct expansion) HVAC 시장은 2016년 미화 33억4,456만달러에 달했고 이 같은 추세는 향후 5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HVAC 시장에서 직팽식 HVAC 시스템의 수익은 2016년 74.60%에서 2022년 77.38%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실 추두리 아크렉스인디아 회장은 “상업분야에 호텔업, 의료기관, IT & ITeS 등이 주로 포함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의료관광 및 IT, ITeS 분야가 인도의  HVAC 시스템 수요를 이끌고 있다”라며 “인도 HVAC시장의 상업분야 가치는 2016년 27.87%에서 2022년 28.7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인도 HVAC시장의 높은 성장가능성으로 ‘ACREX India’의 규모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라며 “한국기업도 인도시장 진출과 이번 전시회 참가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