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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온실가스 통계’ 노하우 개도국 전수

아시아·아프리카·남아메리카·오세아니아 등 국가공무원 교육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홍동곤)가 지난 22일부터 4주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도국에 온실가스 관련 지식을 전수하는 ‘제9차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우리나라가 축적해온 온실가스 통계산정 지식과 온실가스 정보관리 방법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생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각 대륙에서 국가별로 1명씩 총 33명으로 각국 정부부처와 유관기관의 온실가스 통계 담당자로 구성됐다.


개도국의 성공적 파리협정 이행을 돕고자 센터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공동 선발규정을 마련하고 지역, 성별, 학력, 경력, 정보통신(IT) 기술 활용 능력 등을 고려해 교육생을 선발했다.


교육내용은 △국가 온실가스 통계 구축을 위한 부문별 산정 및 검증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지침 활용방법 △파리협정 하 국가 보고·검토 의무 △배출량 전망 등에 대한 강의 및 실습 등이다.


또한 한국을 홍보하고자 국회의사당과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해 현장체험을 진행한다.


지난 2016년 11월 파리협정이 본격 시행되면서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2년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보고하고 감축경로를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상당수 개도국들은 관련 역량 및 전문가 인력 부족으로 온실가스 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은 지난 2011년부터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독자적으로 진행해 오던 것을 2017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공동 운영하고 있다.


홍동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앞으로도 주요 기후변화 국제기구와 협력해 개도국의 온실가스 통계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