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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SOFC 양산시설 구축

안성공장 준공…셀·스택·시스템 원스톱 생산라인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전문기업 미코(회장 전선규)가 국내 최초로 SOFC의 모든 공정을 자체생산하는 원스톱라인을 구축해 국내 에너지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미코는 지난 9월23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신규공장에서 김학용 국회의원, 최문환 안성시 권한대행,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 국장을 비롯한 수소·연료전지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110억원을 투입, 3,893㎡(1,293평) 부지에 4개월에 걸쳐 완공된 이번 SOFC 전주기 생산공장의 생산규모는 연간 1MW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단전지(Cell), 스택(Stack), 시스템(System)에 이르는 SOFC 생산기술을 모두 한 곳에서 자체기술력으로 만들 수 있게 된 미코는 스택 90%, 시스템 75% 이상의 국산화율을 달성하며 국내 분산발전원 시장선도를 예고했다.


전선규 미코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최초로 SOFC발전기 양산제조공장을 설립하게 돼 기쁘다”라며 “지난 2012년 사업투자자들은 SOFC에 대해 미래가 없는 분야라며 투자하지 않을 것이란 압박을 해왔지만 반도체리페어기업이 가진 스택 기술력을 바탕으로 묵묵히 임직원과 노력해 온 결과 오늘을 맞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미코의 SOFC시스템 TUCY는 Tomorrow LUCY의 합성어로 개발단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R&D 자금지원을 받아 추진돼 왔다”라며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로드맵에 맞춰 2kW, 8kW, 100kW급을 넘어 MW급 SOFC개발에 성공해 연료전지설비·공급시장을 이끄는 큰 바람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최문환 부시장(안성시장 권한대행) 역시 미코가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인 입법·행정지원을 약속했다.


미코의 관계자는 “연간 1MW급 규모라는 스택생산공장을 증설함에 따라 정부 보급사업 및 의무화 시장 등 건물용 연료전지사업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산업부의 KS인증 표준, 서울시의 SOFC보정계수 산정 등이 완료되면 가격·기술경쟁력 등을 확보해 SOFC공급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산발전 글로벌경쟁력 강화
이번 공장 준공은 그동안 국산 SOFC제품이 상용화되지 않아 SOFC생산 국산화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에너지시장의 오해를 불식시켰다는 데 의미를 갖는다. 동시에 차세대 에너지산업에 국내 토종기술과 외국기술이 경쟁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정일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 국장은 “연료전지는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친환경성을 갖고 있어 부품소재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주목받는 시장”이라며 “미코가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핵심기업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뛰어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차세대 연료전지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코는 지난 1996년부터 반도체사업을 하며 축적해 온 세라믹 기술을 바탕으로 2011년 SOFC 단전지 제조기술을, 2015년 평판형 SOFC스택(모델명 큐브파워 Qube Power)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이어 2kW급 SOFC시스템(TUCY)을 개발, 지난 2018년 9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시행하는 가스기기인증(KGS AB934)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