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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엠이씨, 설비산업 역사 함께쓰다

국내 최고 설비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성장


사람과 기술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국내 1위 토탈엔지니어링기업. 한일엠이씨(대표 정차수)를 한 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한일엠이씨는 ‘한국에서 제일가는 설비회사를 만들겠다’는 창립자인 최상홍 회장의 의지가 담겨있는 이름이다.

1966년 한일기술연구소로 출발한 한일엠이씨는 기계·전기·소방설비분야 전반에 걸쳐 설계, 방재계획, BIM설계, TAB, 진단, 커미셔닝, BEMS 컨설팅, 건설사업관리, 친환경 컨설팅, 연구개발 등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설비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꾸준한 노하우 축적과 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국내 최고의 설비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거듭 발전하고 있으며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에너지절약적인 설비시스템이 설계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Total Building Engineering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54년 성장 발자취
한일엠이씨는 2020년 창립 54년을 맞이했다. 설비에 대한 개념조차 없던 척박한 환경에서 시작한 한일엠이씨는 국내 설비산업 발전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왔다.

한일엠이씨가 설립된 1960년대 한국의 설비산업은 출발수준으로도 볼 수 없을 정도였다. 건물 난방은 난로 하나만 놓으면 된다고 생각했으며 냉방은 아예 고려대상도 아니었다. 별도의 관련법령이 마련돼있지 않은 국내 현실은 그야말로 설비의 불모지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에서 한일엠이씨는 국내의 낮은 설비인식을 바꾸고 설비산업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장을 선도했다.

설계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한일엠이씨가 시공에 발을 디딘 시기도 있었다. 1970년대는 한일엠이씨가 회사의 기반을 닦고 정체성을 확립한 시기였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한 덕에 수익성을 확보, 탄탄한 기초를 다졌던 것이다.

하지만 돌연 3년 만에 한일엠이씨는 성장이 보장되던 시공분야에서 완전 철수한다고 선언한다. 당시 업계에서는 많은 이익을 남기고 있는 시공부문 철수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지만 기업의 미래는 기술력에 있다고 판단한 최상홍 회장의 굳은 결심이 있었다.

특히 당시 건설시장의 하청구조와 시공업체의 난립상을 보며 이 같은 시장에 안주하면 꾸준한 기술력 확보는 요원하다는 점과 국내 설비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당찬 포부가 맞물렸다.

1980년대는 한일엠이씨가 기술 위주의 기업으로 국내에서 우뚝 설 수 있던 시기였다. 새로운 인재영입으로 최고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LG트윈타워 등 대형 오피스건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등 대형 호텔 △예술의 전당 등 예술공간 프로젝트 진행은 물론 △한화그룹사옥 △한국종합무역센터 △국제센터 빌딩 △현대그룹사옥 등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의 설비설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991년 한일기술연구소에서 지금의 한일엠이씨로 법인전환하며 토탈시스템, 토탈서비스를 지향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다수의 국내 대표 랜드마크 건설에 참여했는데 △인천국제공항 △LG강남타워(현 GS타워) △ASEM 등이 그 예시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한일엠이씨의 기술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으며 대외적으로 기업위상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이러한 기반마련에 힘입어 2000년부터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내로라하는 건축물들의 프로젝트를 휩쓸었다. △CJ BLOSSOM PARK △LG사이언스파크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동아대학교 의료원 △국제 백신연구소 △여의도 성모병원 △남극 장보고기지 등 연구시설·병원부터 △정부세종청사(1-2구역) △인천국제공항 옥외유틸리티 △인천국제공항 제2교통센터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KT 목동 IDC △SK C&C 판교 IDC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LH 본사 사옥 △농촌진흥청 △한국전력 본사 사옥 △삼성SDS 상암데이터센터 등 공공·공항·데이터센터부문에서도 한일엠이씨의 활약상은 두각을 드러냈다.

또한 △동북아무역센터타워 △전경련회관 △부산 롯데타운 △송도 컨벤시아 △아모레퍼시픽 사옥 등 초고층·초대형 건물·오피스, △코엑스몰 △누리꿈스퀘어 △신라호텔 △워커힐호텔 신관 △백남준 아트센터 △롯데몰 수원역점 등 판매·복합·전시·호텔부문에서도 성과가 다양하다.

특히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프로젝트도 다수 참여하기 시작했다. △앙골라 키네시시 콤플렉스 △카타르 하마드병원TRI △몽골 MAK 하얏트 타워 △몽골 울란바토르 신시청사 △카타르 인터내셔널뱅크(IBQ) 등 해외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맡으며 세계에 기술력을 과시했다.

한일엠이씨의 반석 ‘최상홍 회장’
한일엠이씨의 54년에 걸쳐 이룩한 눈부신 발전은 설립자인 최상홍 회장의 뚝심이 반영된 기업철학이 원동력이었다.

‘한국에서 제일가는 설비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에는 ‘기술로 승부하고 정당한 대접을 요구하라’는 한일엠이씨의 정신이자 현장지침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최 회장은 공군에 입대, 공군본부 시설감실 기계 및 설비심사장교로 근무하며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경험했다. 당시 공군의 모든 역량이 총동원된 대구항공창 건설공사를 수행하며 많은 건설회사와 대면했고 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웠다. 이때 경험과 고민으로 설비분야를 배울 수 있는 여러 가지 길을 모색했고 전역 후 설계, 제작, 시공 전분야를 다루고 있는 독일의 LTG라는 회사로 진로를 결정했다.

기술후진국, 아무것도 모르는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의 젊은이로부터 편지를 받은 LTG의 케이서 사장은 최 회장의 채용을 결정하고 이를 비판하는 주위 시선에 “머지 않은 앞날에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줄 사람이 될 것이오”라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최 회장은 대학에서 설비를 배웠지만 알고 있던 지식은 LTG의 공장 근로자 수준과 비슷했다. 독일어가 서툰 그를 배려해 공장에서 제작공정을 지켜보게 했고 3개월 후 설계부서로, 또 3개월 후 기획부서로 이동시켰다. 특히 기획부서에서는 설비분야의 처음 단계인 기획과 견적산출부터 설계, 제작, 외부발주 및 설치공사, 감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

당시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에너지비용 절감과 효율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초기 공사비용, 설치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식을 선호하기 시작했고 막 도입되던 턴키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 이후 턴키방식은 세계적인 흐름이 됐으니 이를 처음 습득한 최 회장으로서는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또한 프로젝트 하나에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최 회장은 기획만 하고 실무업무는 엔지니어들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당시 LTG에서 진행했던 오페라하우스, 전산실, 오피스빌딩, 제약회사 동물실험실 등 모든 공사를 경험할 수 있었다.

LTG에서 근무한 3년 동안 가장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며 사내에서 근면성과 배움의 의지를 각인시켰다.

3년의 독일생활 끝에 한국으로 돌아온 최 회장은 한일엠이씨의 전신인 한일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며 국내 설비역사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그리고 1년 후 한일엠이씨가 LTG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케이서 사장은 “4년 전 동양의 이름 모를 나라의 직원을 채용할 때 모두가 반대했지만 나는 그 직원이 언젠가는 우리 회사에 큰 보답을 하리라고 예상했다”라며 “그 직원을 3년 동안 실습시켜주면서 지불한 월급이 이 한 건으로 모두 상쇄됐다”고 기뻐했다.

‘실력’이 곧 가치
설비는 ‘건축의 밥’이라는 인식은 한일엠이씨의 창립 초기부터 만연해있었다. 하지만 한일엠이씨는 ‘뻣뻣한 자존심’으로 유명하다.

최상홍 회장은 건축주에 아쉬운 소리를 하기보다 실력을 내세웠다. “어느 회사가 한국에서 설비를 가장 잘하는지 알아봐라”라는 말과 이에 걸맞는 실력으로 지금의 한일엠이씨를 만들어냈으며 ‘실력’이 곧 한일엠이씨의 가치가 될 수 있는 정신을 확립한 것이다.

국내 기업 역사 상 최대 위기였던 IMF시기에도 한일엠이씨는 성장을 계속했다. 외국계 기업들과의 설계업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외국계 회사들이 미리 국내 사정을 수소문한 뒤 한일엠이씨를 찾아오거나 국내 건설회사들이 추천하기도 한다. 건축주가 지명하는 사례도 잦았다.

뻣뻣하고 콧대 높기로 유명한 한일엠이씨가 이처럼 지속적인 매출증가, 불황을 모르는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높은 기술력 때문이다. 을이 갑에게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맡은 프로젝트를 철저하고 완벽하게 수행해야 하고 직원들은 최선을 다했다.

경쟁력의 근원은 ‘사람’
기술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한일엠이씨가 추진한 실적을 보고 찾아온 발주자들의 질문은 ‘그 프로젝트를 진행한 매니저가 아직도 회사에 있느냐’다.

이제는 설비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세부 전문분야까지 따져 그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엔지니어에게 프로젝트를 맡기는 풍토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건축물에 문제가 생겨 하자보수 요구가 있을 경우 해당 공사내용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 때 한일엠이씨는 언제든지 연락을 취할 수 있고 문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엔지니어가 그대로 근무하고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한일엠이씨는 현재도 20~30년 넘게 장기근속하고 있는 직원이 많다. 건축물의 지속성, 영속성 면에서 책임을 질 수 있는 장기근속 직원이 많다는 점은 분명한 회사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학계와 업계의 팽팽한 연결고리 만들어 한일엠이씨가 국내 설비업계 발전을 위해 세운 가장 큰 공은 대한설비공학회(공기조화냉동공학회로 출발)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다. 보다 많은 인재들이 설비분야에 진출해 기술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설비분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지름길이며 설비공학회가 이러한 인식변화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다.

1만명 회원을 바라보고 있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인 설비공학회는 창립당시부터 철저하게 산·학 협동정신 아래 운영돼왔다. 이는 8·9대 회장을 맡아 학회 기반을 다진 최상홍 회장이 학문과 실제 현장의 접목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설비공학회만큼 학계와 업계를 모두 아우르며 시너지효과를 내는 학회는 찾아보기 힘들다.

학계의 이론이 그대로 업계의 기술로 발전되고 업계의 경험이 학회의 이론을 수정하는 방식을 추구하는, 이론과 경험, 기술을 가진 모든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곳이 설비공학회다.

Total Engineering, Global Leading Company로 도약
건축설계와 설비설계의 상호연관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각자 다른 영역에서 독립적으로 유지됐지만 최근 모든 설비영역이 하나로 묶이고 있다.

전기설비는 물론이고 기계설비 등 엔지니어링 영역의 모든 부분, 나아가 감리까지 이루는 토탈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해외 추세와 함께 국내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이제 건축설계는 종합적인 엔지니어링의 도움 없이는 원하는 기능을 가진 건물을 만들 수 없다. 건축설계에서부터 설비에 이르기까지 일괄서비스가 강조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일엠이씨는 오랫동안 해외기업과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해오며 토탈엔지니어링에 대한 축적된 경험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설계·연구·성능진단 파트를 나눠 커미셔닝&TAB, 기계·전기·통신·소방 설계, 건설사업관리(CM) 등 각 기술분야별 전문가 집단을 통한 통합 엔지니어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비 엔지니어링분야에서 차별화된 토탈서비스를 제공,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제고하며 지속 성장하는 사업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한일엠이씨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미래의 성장동력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신사업들을 꾸준히 발굴,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1세기를 대표하는 최첨단 건축물인 데이터센터 설계에도 앞서나가는 기술력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토탈커미셔닝이라는 업역을 개척해 안정적이고 에너지효율적인 최적의 데이터센터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BEMS 구축 및 운영컨설팅을 통해 건물에너지 절감 및 운영상 문제점 개선방안을 제공한다.

창립초기부터 이어온 정신을 계승해 향후 건물서비스 엔지니어링분야의 글로벌 리딩컴퍼니로 발전, 국익에 이바지한다는 것이 오늘날 한일엠이씨의 사명이다.


변화에 맞춘 경영혁신·기술개발 지속
한일엠이씨는 2020년 디지털전환을통한 경영혁신을 이루고 건물 성능평가엔지니어링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성능위주의 설계기법을 더욱 향상시키고 발전시켜 남들보다 한발 앞서나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해서도 꾸준히 기술력을 배양해왔다. 20여년전부터 해외의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건물 기술들에 관심을 갖고 기술 내재화에 집중해왔다.

수많은 기술제안들을 거치면서 뜻이 맞는 발주처들을 만나 국내 자재와 기술들로 제로에너지건물을 실증할 기회들을 갖게 됐고 현재는 과거에 비해 비용들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로에너지건물들을 계획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또한 에너지자립률을 낮추려면 분모에 해당하는 에너지소비량을 낮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에 따라 공학적 원리들을 응용해 건물이 설비를 대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비용대비 효용성이 있는 패시브기술들을 건축계획안에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계획단계에서 이러한 것들을 실증해보기 위해서는 정량적 분석기술이 중요한데 부설연구소에서 이러한 분석, 검증을 수행하고 있고 스마트기술 등 해외의 신기술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내재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