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난 1월은 전지구적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중국은 영하 40℃이하가 지속되고 미국은 폭설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폭설로 인해 제주도에 며칠씩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근래에 보기드믄 몇십년만의 한파라는 뉴스가 매일같이 쏟아졌습니다. 다행히 1월말이 되면서 조금은 한파가 누그러들어 다행입니다.

이번 한파에 대해 기후변화에 의한 기상악화로 다들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열린 파리협약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전지구적인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온실가스 저감입니다. 어떻게 하면 온실가스를 보다 더 많이 저감하느냐로 우리나라도 여기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날씨가 영업상무!!
지난해 올 겨울에 대한 날씨전망에서 슈퍼 엘리뇨에 의해 다소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잠깐 추웠던 것을 제외하고 12월에도 다소 따뜻하게 보냈습니다. 이렇다보니 계절장사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에너지업계도 전통적인 계절장사로 지난해 실적 감소로 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1월 한파로 인해 대놓고 웃지는 못하고 뒤돌아서서 “조금만 더 추워지면 좋을텐데”라고 하고 있지 않은가요? 어떤가요?

겨울이 추우면 여름은 더 더워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한파로 에어컨업계도 내심 더 더운 여름을 기대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에어컨업계는 가장 추울 때 신제품을 출시하고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등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1월 마지막주 LG전자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캐리어에어컨이 약속이나 한 듯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또한 2월 첫주부터 3월말까지 사전예약판매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역시나 에너지업계의 영업상무는 날씨인가 봅니다. 다시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변화시작은 어디(언제)부터일까라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머물러 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고 흐르는 물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렵다고 움츠리고 있을 수 없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전진할 수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신년을 시작하면서 각자 계획을 세웠으나 포기해버리는 시기가 지금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변화된 자기를 찾아야 하는 때가 지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세운 계획이 100% 달성된다면 금상첨화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묶어야 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