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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포스트 코로나19 대응과제 제시

저유가 대응, 에너지효율 향상·에너지신산업 확산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6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및 산업‧기업 위기 대응반(비경중대본) 1차 회의’를 열고 8대 대응과제 및 추진계획으로 저유가 대응을 위한 에너지소비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등 에너지신산업 확산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기존에 발표한 산업‧기업 지원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산업‧경제 질서의 재편에 대응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전략을 논의했으며 코로나19 이후 5대 변화를 진단하고 8대 대응과제 및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포스트 코로나 경제 및 사회 여건
최근 글로벌 경제는 미국, 중국, EU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등 코로나19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 경제도 그동안 버티던 수출이 4월 24% 감소하고 자동차‧철강·정유 등 일부 주력업종의 매출과 생산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전 세계 석학들은 코로나19가 단기적 충격을 넘어 정치‧경제 전반과 세대에 걸친 격변을 초래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의 변화상을 제시하고 있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감염병 상시화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별로 방역시스템 보강 및 백신·치료제 개발 레이스를 시작했다. 신흥국은 방역 취약성·불투명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경험이 저임금 매력을 상쇄, 향후 공급망이 로컬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 예상된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활동의 효용성이 확인되며 경제·산업·교육 등 전반에서 비대면 활동의 큰 증가가 예상된다. 전반적 수요둔화로 인한 실업증가와 저유가 기조 장기화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팬데믹에 대비해 비상계획 수립이 일상화되고 여유재고·인력 유지비용을 감수하는 등 ‘저비용’ 효율중심주의 기업경영의 퇴조와 함께 비용부담, 부채증가로 투자여력 감소 및 긴축경영 확산도 우려된다.

‘개인과 효율’보다 상호의존하는 사회 속에서 연대(solidarity), 공정(fairness), 책임(responsibility) 등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며 경제의 지역블록화로 국가간 무역장벽 부활가능성이 예상된다. 시장안정을 위한 정부역할이 확대되며 신자유주의 퇴조가 가속화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산업부는 이러한 포스트 코로나19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8대 전략으로 △저유가대응 △비대면산업 육성 △GVC 재편 △산업현장 리셋 △K-방역·K-바이오 육성 △기업 활력·투자 촉진 △경제주체간 연대 △글로벌 리더십 등을 제시했다.

특히 에너지소비효율을 향상시키고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등 에너지신산업을 확산시켜 저유가를 산업구조 혁신과 에너지전환의 기회로 활용할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철강산업은 수소환원 제철, 석유화학에서는 고부가 화학소재, 정유산업에서는 바이오연료로 전환 등을 통해 주력산업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축소시킬 예정이다.

또한 5G, 디지털인프라,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유통·교육 등 비대면산업을 기회의 산업으로 선점하기 위해 온라인유통, 에듀테크, 스마트 헬스케어 등 관련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포스트 코로나19 대비를 위한 각 분야의 정책과 전략을 시리즈로 준비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 글로벌 공급망 재편대응, 비대면산업 육성, K-방역·K-바이오 글로벌 진출, 산업·통상 글로벌 리더십 발휘를 위한 정책 등을 준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질서 변화에 대한 종합적 전략인 가칭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을 오는 하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경제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비대면 산업육성과 친환경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라며 “또한 석유수요 감소와 저유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에너지다소비 산업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분야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낮추고 공장과 건물의 에너지소비효율 향상,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산, 수소경제 활성화로 에너지신산업의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