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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인터뷰] 전석배 GEA코리아 대표

“GEA 브랜드 체계적 마케팅 강화 패키징기술 localizing 인프라 구축”
콜드체인시장, Low GWP·고효율 제품 사용전환
냉장·냉동창고·물류센터 맞춤형 기술솔루션 제공
Grasso 브랜드 오픈 스크류 냉동기 주력 판매



1881년 설립돼 독일에 본사를 둔 GEA는 식품, 유가공, 음료, 제약, 화학, 냉동용 및 가스용 압축기, 조선 등의 산업에 기술공정과 설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최대 엔지니어링기업 중 하나다. 창립 이후 다양한 시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효율적인 생산프로세스기술 및 구성요소 개발과 생산에 중점하고 있다. 

특히 식품(콜드체인) 및 냉동공조산업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잘 알려진 글로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BOCK 브랜드로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 사용되는 상업용 냉동기 △차량용 에어컨, 냉동기에 사용되는 차량용 냉동기를, GRASSO 브랜드로 △식품 프로세스, 저온저장고, 물류창고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냉동기 및 히트펌프 △석유·화학 플랜트, 선박 등에 사용되는 가스압축기 등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연매출은 6조3,000억원(48억8,000만유로)이며 전 세계 40여국의 조직에 1만8,500명이 근무하고 있다. 

GEA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전석배 대표는 지난 2018년 2월 부임했다. 전 대표는 O&G, EPC, 해양 및 해양, 전력, 수자원시장에서 30년 이상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온 전문가로 삼성토탈, SK건설, 한국하니웰, 알파라발코리아, GE에너지코리아, Inven-sys Korea(슈나이더 일렉트릭) 등에서 근무했다. 

GEA라는 글로벌 인지도에 비해 한국의 콜드체인시장에서 부족했던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 전석배 GEA코리아 대표를 만나봤다. 


■ 압축기사업부문 현재 위상은
냉동사업부문은 매출 1조400억원(8,000유로), 직원 2,700명, 글로벌 시장점유율 30% 이상이며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주요 글로벌 고객은 Honeywell, GE, Linde Group, Edeka, Daimler 등이 있다.

Sustainability, Green image, Op-erational cost, CO₂저감, 에너지절감 등을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OPEX saving 30%를 보장한다. 일례로 영국의 냉장·냉동 물류센터(4만5,000m²의 냉동고와 2만m²의 냉장·냉동창고)에 설치된 GEA의 Grasso 냉동기를 적용했다. 

환경친화적인 암모니아 자연냉매를 사용하는 Grasso 냉동기는 부품 구성의 복잡성을 최소화해 내구성 향상과 서비스 편의성을 높였다. 결과적으로 제품의 라이프 싸이클(life cycle)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 향후 5년간 유지보수비용을 20% 이상 절감, 공장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를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돼 고객만족도가 매우 높은 현장이다.



■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 배경은 
그동안 GEA는 한정적인 시장에서 소수의 파트너를 통한 비즈니스만을 영위 해 왔다. 한국시장은 냉동식품, 물류산업 등을 기반으로 점차 시장이 성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지사의 역할을 확장해 보다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와 기술제공을 목표로 지향함으로써 체제를 정비하고 단계적으로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 한국 내 압축기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
최근 세계적인 냉동공조(압축기)산업의 화두는 친환경 냉매와 고효율화 및 콤팩트화 기술이다.

특히 친환경 냉매를 사용한 지속가능한 성장은 전 세계의 흐름으로, GEA를 비롯한 글로벌 압축기 제조사들은 환경 규제에 발맞춰 친환경 냉매로 전환한 고효율장비들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냉동·냉장 상업용장비가 대부분 HCFC냉매 위주로 생산되고 있어 전 세계 트렌드에 많이 뒤쳐져 있는 상태다. 키갈리개정의정서(2016년)에서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곧 한국 정부의 공식적인 냉매규제 정책과 로드맵이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한국에서도 Low GWP인 HFO나 자연냉매시장이 확대될 것이며 이러한 냉매를 사용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에게 시장의 기회가 증가될 것이다. 

신냉매가 적용된 제품들은 에너지효율이 더 뛰어나며 생애주기(Life cycle)동안 사용되는 운영비가 절감되기 때문이다. 

또한 냉동·냉장기기의 평균 수명이 10~20년임을 감안할 때 고객입장에서도 키갈리의정서에 따른 향후 규제에 적용되지 않을 자연냉매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 한국 콜드체인(냉동냉장)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 
소비자들의 위생 및 신선과 관련된 인식수준이 높아지고 유통물류 관련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커머스(E-commerce)기업들이 앞 다퉈 신선 식자재에 대한 유통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국내외 물류시장에서 콜드체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축산물, 수산물, 채소류 등의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화훼류, 의약품, 화학제품 등 적용범위가 광범위해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며 전체 물류에서 콜드체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8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콜드체인시장에도 친환경 Low GWP냉매와 함께 고효율 제품으로의 사용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시장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한다. 특히 한국시장은 수도권 외곽지역에 물류센터 건립이 많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냉동공조기업들도 지금까지 등한시한 비즈니스영역이었던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비해 한국 내 관련 정책이나 제조사들의 경험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GEA는 방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냉장·냉동창고 및 물류센터에서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팀이 전체 운영을 포괄적으로 평가하고 에너지효율에 대한 통합적이며 최적화된, 측정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적절한 온도를 제공해 제품의 품질과 신선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 한국시장 주력제품은
GEA는 저용량(소형) 반밀폐 피스톤 타입(BOCK 브랜드)부터 대용량(중·대형)왕복동 또는 오픈 스크류 타입(Grasso 브랜드)까지 갖추고 있으며 경쟁사대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한 △Chiller △Heat pump △Air purger △Ammonia dryer △Valve 등 냉동 관련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며 자연냉매인 NH₃, CO₂application뿐만 아니라 다양한 냉매를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 시장 내 주력 판매 제품은 Gras-so model로 오픈 스크류 타입 냉동기다. Grasso 냉동기 공급범위는 231~1만1,467m³/h(220~9,300kW)이며 최대 9 MW급까지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Grasso 냉동기는 50년 역사를 통해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며 고효율 모터를 적용해 에너지효율을 증대시켰다. 초과압력을 대응하기 위한 5단계 안전장치는 물론 3단계 유분리기능으로 유분 함유량 5ppm 달성을 통한 냉동 효율 및 수명 증대를 이뤄냈다. 무단 연속식 자동 용량제어가 가능하며 듀얼필터 적용 및 냉동유 온도 컨트롤기능인 OMC(Oil management center)를 적용했다. 

특히 기존 1,500~3,600rpm이었던 가변속도범위가 1,000~4,500rpm으로 확대돼 기존 모델대비 25% 용량 및 효율을 증가시켰으며 타사대비 컴팩트한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요 제품 중 하나인 GEA Omni™ panel(압축기 컨트롤 판넬)은 증발기, 응축기, 펌프 등 다수의 설비들을 포함한 냉동 사이클 전체를 통합해 제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타사에서 공급한 장비들까지 손쉽게 통합제어할 수 있다. 1대의 Omni panel로 4개의 압축기 제어가 가능한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이다. 

세계 최초 반밀폐 타입 암모니아 냉동기 CompaX는 3 in 1 디자인으로 압축기, 모터, 유분리기 일체형의 컴팩트 디자인의 제품이다. 암모니아 냉매 누설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샤프트실 교체가 필요없는 환경친화적이며 경제적인 제품 중 하나다. 

■ 한국 내 마케팅 계획 목표는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Bock 브랜드로 연간 3,000여대의 압축기를 판매하고 있었다. 금액으로 보면 OEM으로 350만~400유로, 대리점을 통해 200~250만유로 정도 판매한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 내 시장 규모에 비해 GEA 브랜드에 대한 체계적인 마케팅이나 주체가 없었다. 이에 따라 전시회(HARFKO), 매체광고, GEA RT Cool-ing club와 같은 오프라인 네트워킹(Of-fline networking)뿐만 아니라 GEA Webinar 초대, LinkedIn과 같은 온라인 네트워킹(Online networking)을 통한 GEA와 고객간 소통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500만유로이며 다수의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2025년까지 1,000만유로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본사에서는 핵심부품만 수급하고 기타 부속품 및 패키징기술을 localizing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 시장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고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 GEA가 추구하는 냉매·가스압축기시장 또한 식음료, 물류, 발전, 마린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니즈가 증대해 가고 있다. 독일 본사의 경쟁력있는 압축기를 공급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 기여할 것이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고객니즈에 부응하고 지속성장을 통해 경쟁력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