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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안전원, 감염병 억제 실내관리 강조

‘실내감염 저감을 위한 기술’ 세미나 개최



코로나19로 실내공기의 안전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공기질 관리기술에 대한 정보공유의 장이 열렸다. 한국공기안전원(원장 이형우)는 8월3일 ‘실내감염 저감을 위한 기술’을 주제로 공기안전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의 감염환자 치료 및 바이러스 확산방지의 핵심인 실내감염 저감을 위한 기술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강연을 진행했으며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됐다.

이형우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사회는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증가, 자동차의 보급 등으로 인해 천식, 아토피, 바이러스 감염 등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후쿠시마와 같은 원자력 사고 시 방사성 물질의 확산으로 공기오염에 의한 원자력 피폭 및 전쟁이나 테러로 인한 화생방 공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중이용시설 및 일반 주거시설 등의 실내공기질이 매우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공기안전원은 공기조화 및 공기처리 관련제품과 공기질 관리시설을 국민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공인검사 및 시험기관의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인증, 교육 및 훈련 등을 실시해 공기조화 및 공기처리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국민에게 안전한 공기와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며 또한 공기 및 가스처리 제품의 표준화 및 국제화를 도모하고 국내·외 신기술 적용, 새로운 제작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주도해 기술개발사업을 지원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실내 집단감염 확산저감을 위한 공기안전설비 △공기 중 바이러스 처리를 위한 신뢰성 평가 △추적가스를 이용한 실내환기 평가사례 △공기가 안전한 집 설치사례 등을 설명했다.

환기시스템은 특정 공간의 공기환경을 유지 또는 개선하기 위해 외기를 도입해 내부의 공기를 배출하는 것으로 실내에서 발생되는 분진이나 열, 습기, 악취, 유해가스 등을 희석 또는 제거하기 위해 존재한다.

현대사회의 시민 행동패턴을 분석한 ‘The National Human Activity Pattern Survery(2001,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자료에 의하면 현대인들은 평균 89% 이상의 시간을 실내에서 거주한다. WHO에 따르면 실내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이 실외에서보다 사람의 폐에 절달될 확률이 1,000배 높음에 따라 실내오염도를 20%만 줄여도 급성기관지질환 사망률을 최소한 4~8% 감소시킬 수 있다.

실내생활 중 다양한 활동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으로 인해 실내공기는 외부환경보다 최대 10배 이상 오염될 수 있으므로 환기는 필수다. 

이에 따라 실외공기를 공급하는 공기흡입구에 입자형·가스형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집진기 또는 기계환기설비 내 필터성능이 높은 HEPA필터를 장착해야 한다.

공기안전원의 관계자는 “HEPA필터는 공기 중 바이러스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갖춰야 하며 성능검증을 통해 모델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라며 “MIL-STD-282 시험방법에 따라 Q-107 장비를 이용해 정격유량의 100% 및 20% 유량에서 최소 99.97% 이상 포집효율을 갖춰야 하며 음압시설의 경우 SCAN TEST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은 독립적이고 공인된 전문시험기관으로부터 전수검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