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E다소비건물 온실가스배출 전년대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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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E다소비건물 온실가스배출 전년대비 5%↑

2019년 기준 건물부문 배출량 79% 차지

최바다 기자 bdchoi@kharn.kr
등록 2020-10-31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 중 건물온실가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9년기준 전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0월29일 공개한 에너지다소비건물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르면 2019년 서울시 소재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은 총 589개소로 전년대비 2개소가 줄어든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5%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중 건물의 경우 전년대비 4개소가 줄었지만 건물온실가스 배출감소량은 약 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건물의 온실가스배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에너지소비사업장별 온실가스 배출량현황에 따르면 사업장 중 건물이 79%(467개소)로 가장 많으며 수송 14.9%(88개소), 산업 5.6%(33개소)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건물부문이 48.2%로 가장 많았으며 수송과 산업 순으로 많았다.

구 분		계	건 물	산 업	수 송	발 전
에너지다소비사업장		589	467	33	88	1
온실가스 총 배출량		9,894 (100%)	4,766 (48.2%)	1,096 (11.1%)	3,458 (34.9%)	574 (5.8%)
	사업장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	17	10	33	39	574
에너지 총 사용량		4,927 (100%)	2,558 (51.9%)	772 (15.7%)	1,327 (26.9%)	270 (5.5%)
	사업장 에너지 평균 사용량	8.4	5.5	23.4	15.1	270

▲ 에너지소비사업장별 온실가스 배출량현황.(단위 : 개소, 천tCO2eq, 천TOE)

건물부문의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살펴보면 병원, 대학, 백화점, 호텔, 대기업 등 5개 업종별 상위 20개 업체의 온실가스 평균배출량을 비교했을 때 병원이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학은 서울대,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호텔은 호텔롯데, 백화점은 HDC아이파크, 대기업은 SK Telecom이 온실가스배출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상위 20개소의 전년대비 평균배출량의 증감률을 보면 5개 업종 모두 평균배출량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호텔은 평균배출량을 3,000톤 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야별 난방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대비 난방면적당 분야별 배출량 증가율
순위	업종	온실가스 배출량	순위	업종	증가율 (%)
1	대기업	10.97	1	대학	2.5
2	백화점	0.2	2	병원	△0.9
3	병원	0.18	3	대기업	△2.5
4	호텔	0.17	4	호텔	△3.0
5	대학	0.14	5	백화점	△3.4

▲ 분야별 난방면정당 온실가스 평균배출량.(단위 : tCO2eq/m²)

그러나 업종별 상위 20개 업체의 난방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했을 때는 상용업종인 대기업이 1m²당 약 11톤의 배출량을 보여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백화점보다 55배 많은 수치다.

또한 대학의 온실가스 평균배출량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소재 에너지다소비건물 467개소 중 아파트는 143개소, 상용건물 110개소, 백화점 48개소, 학교 27개소, 금융·호텔 각 26개소를 차지했다. 총 467개소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476만6,000tCO2eq, 건물개소당 평균 1만2,000tCO2eq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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