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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부 장관 취임…국내·외 전환기 대비 강조

코로나19·미래 불확실성 상황, 산업부 역할 제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월6일 취임해 우리 경제의 코로나19와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며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문승욱 장관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지난 4월, 6개월 연속 수출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제회복 조짐이 보여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 이어 안팎으로 커다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탄소중립 실현, 디지털 전환과 같은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나가야 하고 대외적으로는 미중갈등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전략적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라며 “기업들은 코로나19와 미래 불확실성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중이며 우리 기업과 산업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승욱 장관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제대로 함께하는 산업부 △기업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산업부 △미래에 대비하는 산업부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문 장관은 산업부의 정책과 사업이 많은 지역에서 힘과 희망이 되고 있지만 지역 현장에서 수행되는 과정에 여전히 불합치되는 경우가 있으며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예산을 마련하는 것만으로 정책과 사업을 제대로 집행하는 것이 아님을 지적했다.

문승욱 장관은 “지역에서는 산업부의 정책과 사업을 단기간에 이해하고 따라가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라며 “사업의 목적을 제대로 안내하고 집행과정에서 방향키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의도했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문 장관은 우리 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미래의 비전과 이를 위한 변화의 동력임을 강조하며 산업부의 정책과 사업이 기업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인재가 모여 미래를 만들어 가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도록 당부했다. 

문승욱 장관은 “산업부가 소재부품정책을 추진하며 쌓아온 역량이 일본 수출규제 위기를 넘기는 밑바탕이 됐으며 조선산업 또한 산업부가 신념을 가지고 지키지 않았다면 오늘날 세계 수주 1위 역사를 쓸 수 없었을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에 따른 산업구조 혁신,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신성장산업의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친환경 통상규범 대응 등 우리 앞에 놓인 사안들은 쉽지 않은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선제적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을 통해 민·관이 힘을 합쳐 준비해 나간다면 우리기업에게 미래에 대한 안심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간 협업을 주도하는 산업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