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적인 친환경 이동형 모듈러 구조물 선도기업 이솔테크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의료진과 방문자가 완벽히 분리된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제작된 모듈하우스로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선별진료소는 전국 최초로 개발, 선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솔테크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발주한 ‘국가 전염병 재난 대응, 자율 확장 및 신속 설치, 해체가 가능한 이동형 음압격리병실 사업화 모델 개발’ 과제에는 총괄주관기업이다. 또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이 발주한 ‘2021 제1차 감염병 방역기술 개발’ 과제 중 ‘스마트 음압 시스템 기반 이동형모듈 선별진료소 방역기술 개발’ 과제에도 참여하며 K-방역의 선도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송종운 이솔테크 대표를 만나봤다.
■ 사업시작 배경은
삼성전자 출신으로 G2B 업무를 하던 중 컨테이너에 냉난방기를 많이 설치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왜 6평도 안되는 컨테이너에 3배나 더 큰 냉난방기를 설치해야 하는지, 왜 투박하고 전형적인 컨테이너여야 하는지 궁금했다. 특히 국내나 국제행사에 이런 컨테이너를 보이지 않는 외진 곳에 설치해야 하나 생각하게 됐다. 물론 사용자들의 불만도 많았다.
이에 따라 에너지효율과 디자인이 우수한 친환경 이동형 모듈러 구조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포스코나 대형 건축사가 만들고 있는 대형 모듈 사이즈보다는 현실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중·소형급의 모듈이 우리나라 현실에 맞을 것으로 생각하고 소형부터 시작하게 됐다.
■ 주력사업을 소개한다면
에너지절감 및 자립형 모듈러 스틸 구조물이 주력사업이다. 이솔테크는 기본적으로 다수의 에너지절감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모듈러 스틸 구조물에 적용해 겨울에도 난방기 사용 시 시간당 0.23kW(20m²)밖에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에너지효율이 우수하다.
여기에 태양광발전 및 ESS시스템을 모듈에 탑재할 경우 에너지자립이 가능한 엑티브하우스 구현이 가능하다.
최근 이솔테크 제품의 에너지 고효율, 즉 내압성능이 우수한 패널기술을 바탕으로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관리 및 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선별진료소 및 모듈 의료병동을 개발해 최근 K-방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hi-technical 기반 에너지 고효율 모듈러 건축 및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선별진료소, 이동형 음압병동 의료시설 등 특수 목적물을 주력으로 개발, 생산하는 중소 강소기업이다.
■ 주력사업분야 경쟁력은
이솔테크는 회사 이름에서 말해주듯이 Energy Solution Technology 기업으로 미려한 곡선형 패널 identity와 에너지절감 및 자립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친환경 건축기법인 다수의 모듈러 건축기술을 국내는 물론 해외 선진국까지 등록했으며 일부 선진국가에는 모듈러 구조물로는 국내 최초로 등록하는 등 비즈니스 사업화 모델 영역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 고효율에너지 실현 기술은
우리 제품의 hi-technical 기술의 원리는 공조형 패널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외장 피복인 Metal(철근) 건축 마감재는 열교현상으로 에너지에 취약하다.
하지만 이솔테크만의 모듈 패널은 AIR ROOT를 가진 공조형 패널 특허기술을 적용해 패널 내 열교가 실내에 들어오는 것을 예방하고 다수의 우수 복합 단열재가 Layer층을 형성, Metal 구조물의 결로 취약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또한 모듈 제품의 단점인 모듈 연결부위 방수, 소음 및 에너지누수부분을 특수연결 패킷 특허기술을 적용해 모듈러기능의 핵심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다.
■ 자동화 선별진료소는 어떤 제품인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첫 설치된 자동화 선별진료소는 기존 선별진료소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해 의료진과 방문자가 완벽히 분리된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 비접촉 선별진료소로 검사 수요에 따라 필요한 지역에 신속하게 이동,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한 이동식 모듈러 건축물이다. 기존 이동식 컨테이너 및 스틸하우스대비 우수한 에너지성능, 기밀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의료용 모듈러 시설이다.
기존 컨테이너 및 스틸하우스대비 우수한 에너지절감, 자원 재활용, 친환경, 안전성을 갖춘 모듈하우스로 에너지절약하우스 전문인 이솔테크를 비롯해 음·양압기를 개발한 센도리 등 광산구 지역 11개 기업 및 광주테크노파크 등 2개 기관이 협업해 제작했다. 모듈하우스 선별진료소는 검체 채취 공간과 의료진 대기 장소 분리는 물론 공기도 섞이지 않도록 설계됐다. 특히 문진과 체온측정부터 검체운송 등 검사 전 과정에 자동화 장비를 적용해 감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특히 제작과정 중 그동안 경험한 코로나19 검진 경험을 주고받으며 의료진과 방문자 모두 안전한 첨단 선별진료소를 만들어냈으며 자동화 선별진료소를 K-방역 제품으로 해외수출 계획도 세우고 있다.
■ 코로나19 초기 어려웠다고 하던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이솔테크는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게 됐다. 수출 및 관공서에 납품키로 했던 계약물량이 대부분 취소돼 막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의료진 감염 및 환자간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 및 격리의료시설의 필요성을 예견하고 선제적으로 2020년 2월부터 제품 개발에 들어가 2020년 6월 세계최초로 자동화 선별진료소를 개발하게 됐다.
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 가장 핵심은 챔버 내에서 공기 중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내압성능이 우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솔테크 제품의 장점인 에너지효율 격벽체 패널기술을 적용해 효과적으로 공기 중 바이러스를 제어함으로써 의료진 감염 및 피로도 개선, 환자간 2차감염을 예방해 선별진료소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특히 전력공급이 어려운 곳에서는 ESS 연동(보조전력)해 자동화시스템의 활용성을 극대화시키기도 했다.
■ 현재 사업 현황과 대표적인 활용사례는
이솔테크는 현재 2개 사업영역으로 구분돼 있다. 에너지절감, 자립형 모듈러 건축물시장과 특수 목적 구조물시장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각 시장 특성에 맞게 제품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듈러 건축물시장이 잠시 멈춰 있지만 향후에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5년부터 경기도청, 남양주, 곡성군, 임실군 등에 모듈러 건축물을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우수조달 관급자재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특수 의료 구조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속성장 가능한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변형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창출함에 따라 감염병 의료시설 등 이동형 의료시설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K-방역으로 위상을 높인 우리나라가 특수의료 구조물시장에서도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 17개 지자체에 21개 의료시설을 납품한 국내 최고 실적을 보유한 이솔테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수출문의를 받고 있어 대량 생산 및 표준인증 구축 등 글로벌 역량을 확보한다면 세계적인 선도기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Made in Korea로 수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R&D는
현재 국토교통부 및 보건복지부의 국가정책 R&D사업에 선정돼 개발 중인 제품이 있다. 모두 내년까지 개발, 실험 완료 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국토부 과제는 이동, 확장 전개가 가능한 모듈형 음압병동 개발사업으로 이미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시간 내 제품을 개발해 사업화할 예정이다. 평상시에는 다양한 형태의 시설물로 각지에 나눠져 사용하다가 국가재난 발생 시 모듈로 결합해 의료시설로 사용이 가능한 모듈형 구조물이다. 기존 텐트형 및 컨테이너에 비해 구조적이나 감염에서의 안전성과 에너지효율성이 우수한 친환경 건축물로 다양한 크기, 디자인 형태로 변환이 가능하다. 특히 재활용성이 우수한 모듈러건축물이다.
보건복지부 과제는 스마트 음압 선별진료소다. 특수모듈 구조물에 비대면 의료기술을 적용해 감염위험을 현저히 줄이고 바이러스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이동형 진료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모듈러 구조물 외에도 비대면 의료시설 2개의 특허를 등록해 자동화 선별진료소를 개발, 상용화된 경험을 토대로 진화하는 감염병에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IT 기반 이동형 선별진료소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 중장기 기업비전은
이솔테크는 8년차 중소기업이다. 이솔테크가 만들고 있는 제품은 중소기업이 만들고 시장을 확대하기에는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았으며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래서 초창기부터 에너지관련 산업, 뿌리산업 등 지역중소기업 및 유관기관과 많은 협업을 하며 제품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공동마케팅을 진행하며 기술 및 제품을 국내 및 해외에 알리는 일을 수없이 해오고 있다.
그동안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만들어 홍보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면 이제는 지역 부품기업들과 함께 융합, 결합돼 만들어진 완제품을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Hi Quality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글로벌 유니콘기업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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