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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 주택부문 접수개시

최대 1,500만원·제로금리 융자지원

서울시가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68.8%를 차지하는 건물분야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의 주택부문 접수를 7월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단열창호 등 주택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공사를 시행할 경우 공사비의 최대 100%를 금리 0%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7월23일 2021년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주택부문 융자지원안을 발표하고 오는 12월17일까지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온라인 융자·보조금 신청홈페이지(https://brp.eseoul.go.kr)를 통해 접수받는다.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은 창호, 보일러, 조명 등 고효율 자재 교체 등을 통해 건물의 비효율적인 에너지소비요인을 개선하고 이용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사업이다. 

건물부문은 3월에 공고해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주택부문은 무이자 융자에 따른 금융기관의 전산개발 시간소요로 인해 7월부터 접수를 시작하게 됐다. 협력금융기관은 우리은행과 SGI서울보증이다. 

지원대상은 연식 10년 이상 된 주거용 건축물로 시민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0% 제로금리로 공사비의 80~100%를 융자지원한다.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균등분할로 상환하면 되며 총 지원규모는 건물과 주택부문 모두 포함해 60억원이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건물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융자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시행 첫해 3%로 시작했던 금리를 점차 인하해 지난해에는 0.9%까지 낮춘데 이어 올해는 제로금리로 파격적으로 융자를 지원한다. 

주택에 단열창호, 단열재, 냉방용 유리필름 시공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공사를 시행할 경우 주택당 최대 1,500만원까지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최소 지원액은 200만원이다. 

서울시는 신청서가 접수되면 서울시 융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융자지원의 적합·타당성 등을 검토해 지원건물을 선정할 계획이다. 건물 연식이 10년 미만이어도 주기가 짧은 LED조명 교체나 고효율 보일러·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할 경우 융자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지원 시 금융기관의 대출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김정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폭염, 폭우 등 날로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온실가스감축 노력이 절실하다”라며 “주택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난방비, 전기료 절감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으니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