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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8만톤 규모 수소사업 추진전략 발표

국내 유일 수소 밸류체인 全과정 통합운영 목표

수소관련 대표 민간기업 협의체 ‘Korea H2 Business Summit’이 공식출범 하면서 공동의장사인 SK의 수소사업 추진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SK는 국내 수소생태계 구축에 뜻을 함께 하는 15개 회원사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인 18조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25년까지 수소생산, 유통, 공급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전과정을 통합운영하는 국내 유일사업자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SK의 수소사업 추진전략은 △그룹 인프라활용, 수소 대량생산체제 구축 통한 국내 수소시장 진출 △수소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통합운영, 사업안정성 확보 △수소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회사 투자 및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시장 공략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SK는 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있는 수소를 공급할 방침이다. SK가 구상하는 국내 수소생태계 조성전략은 2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SK E&S는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 SK석유화학단지 내 약 1만3,000평의 부지를 매입해 연간 3만톤 규모 수소 액화플랜트를 2023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액화플랜트를 통해 수소를 액체형태로 가공함으로써 수소가 기제상태로 운송·충전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비효율을 개선하고 안정성을 대폭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을 통해 부생수소를 공급받을 예정으로 특히 SK인천석유화학은 수소에너지 최대 수요처인 수도권에 인접해있어 장거리 운송에 따른 비용문제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가졌다. 

액화수소 3만톤은 수소승용차 넥쏘 7만5,000대가 동시에 지구 반바퀴(약 4만6,520km)를 도는데 필요한 양으로 나무 1,200만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탄소저감효과로 수도권 대기질개선 등 환경적 측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3만톤 규모 수소 액화플랜트 구축에 이어 2025년부터는 친환경 ‘블루수소’ 대량생산체제도 가동할 계획이다. SK E&S는 연간 300만톤 이상의 LNG를 직수입하고 있는 국내 최대 민간 LNG사업자로 SK E&S가 대량확보한 천연가스를 활용해 보령LNG터미널 인근지역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25만톤 규모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린수소 대량공급체계 구축
SK는 장기적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사업도 적극 추진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수소 대량공급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SK는 수소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통합운영으로 사업의 안정성을 강화해 나간다. 

현재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수소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국내 수소시장은 운송 및 충전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수소차량 보급에 어려움이 있으며 기존 수소사업자들은 부족한 수소공급을 이유로 생산설비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SK는 석유 및 LNG 등 기존 에너지사업에서 밸류체인 통합을 통해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주도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으며 이러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수소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국내 수소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조속히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수소 밸류체인을 자체적으로 통합운영하기 위한 상세계획을 발표한 것은 SK가 유일하다. SK는 2025년까지 총 28만톤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고 SK에너지의 주유소와 화물운송 트럭휴게소 등을 그린에너지 서비스허브로 활용해 차량용으로 공급하는 한편 연료전지 발전소 등 대규모 발전용 수요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수소 활용기술 개발 추진
SK는 작업용 차량과 산업현장에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드론 등을 대상으로 수소활용처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는 수소사업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수소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수소관련 원천기술을 가진 해외기업 투자는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글로벌 수소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SK는 올해 초 글로벌 수소시장 선도기업 플러그파워에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세계최초 천연가스를 고온 반응기에 주입해 수소와 고체탄소로 분해하는 방식으로 생산되는 수소인 청록수소 생산체제를 구축한 미국의 모놀리스에도 투자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청정수소 옵션과 핵심기술을 발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SK는 이번 Korea H2 Business Summit 출범을 계기로 ESG 경영방침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측면에서도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는 국내 수소사업 본격추진 및 글로벌시장 선제적 진출 등 수소생태계 구축을 통해 2025년까지 그룹차원에서 30조원 수준의 순자산가치를 추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의 관계자는 “Korea H2 Business Summit 출범은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궁극으로 평가받는 수소사업에 대한 각 기업들의 육성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도 투자 포트폴리오가 친환경으로 본격 전환하는 출발점에 선 만큼 그간 축적된 에너지사업 역량을 친환경 수소생태계 조성을 위해 결집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도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