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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그린수소 생태계 육성방안 논의

산업부·블룸에너지, 수전해 산업생태계 투자통한 그린수소 확대 요청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은 10월14일 미국 연료전지기업 블룸에너지 및 SK에코플랜트와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 고위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양병내 수소경제정책관은 블룸에너지가 지난 2020년 9월 SK에코플랜트와 합작공장을 설립한 뒤 국내 중소·중견기업과의 공급망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인 점과 국내 중소·중견 소재·부품·장비기업 육성 추진을 골자로 한국수력원자력과 MOU를 체결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두산퓨얼셀이 최근 연료전지제품을 중국에 수출한 사례와 같이 구미공장에서 생산된 연료전지가 제3국에 수출되고 국내 소재·부품기업도 블룸에너지와 함께 해외에 동반진출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을 당부했다. 

블룸SK퓨얼셀 측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국내 강소기업들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연료전지를 추진체로 사용하는 LNG선박 개발을 위해 국내 조선사와 협력해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양병내 수소경제정책관은 연료전지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않는 발전원이자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송전망 건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감축하는 분산형 발전원으로 진화해 나가야함을 강조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에너지효율 향상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청정수소 상용화에 대비해 수소를 직접 투입하는 연료전지 출시를 가속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블룸SK퓨얼셀 측은 현재 수소 직접투입형 모델을 개발해 울산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양병내 수소경제정책관은 지난 10월7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경제선도국가 비전보고’ 행사에서 발표한 그린수소 생산계획을 소개하면서 그린수소 생산가속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수전해기술이 연료전지와는 완전히 반대의 과정임을 감안해 국내 수전해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블룸SK퓨얼셀 측은 국내 그린수소에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고효율 SOEC 수전해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2022년 하반기 이를 출시해 한국의 청정수소기반 수소경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