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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K-RE100 활성화 방안 논의

RE100 참여기업 대상 간담회 개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0월13일 RE100 참여기업,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부터 시행된 한국형 RE100제도(K-RE100)의 운영상황과 정책방향을 기업들과 공유하고 K-RE100 활성화를 위한 의견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SK수펙스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차 △애플코리아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고려아연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K-water 등의 기업과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신재생에너지학회 등의 기관이 참석했다. 

참여기업들은 국내에서 RE100을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보급을 더욱 확대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또한 RE100 이행비용 부담완화 및 중소·중견기업 등의 RE100 참여가 용이하도록 다양한 형태의 제도개선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정부는 RE100 참여기업들을 독려하고 기업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RE100 참여방식 다양화, 참여기업 인센티브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들이 납부한 ‘녹색프리미엄’ 재원을 활용해 RE100 참여기업의 중소 협력사 대상 지원사업을 연내 실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RE100 중심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K-RE100 추진현황 및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K-RE100 도입 1년여의 현황을 평가하고 향후 RE100 활성화를 위한 정책추진방향을 소개했다. 

K-RE100은 제도시행 초기단계로 국내 기업의 참여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나 ESG경영 확산, 탄소중립 가속화 등으로 향후 RE100 기업참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글로벌 RE100에 참여 중인 국내 외투기업의 K-RE100 참여를 독려하고 집단단위(산단)의 RE100 이행모델 발굴을 통해 RE100 참여대상의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RE100 참여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재생에너지 설비보급 지원 및 컨설팅 △RE100 제품 인증 등 RE100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수단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제도가 마련돼 RE100 이행수단의 큰 체계는 마련됐으며 기업의견을 수렴해 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RE100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RE100 활성화방안을 마련해 2022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에 따라 ESG경영이 확대되면서 RE100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RE100 참여기업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인센티브, 제도개선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RE100 참여를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