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8 (수)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10.6℃
  • 맑음서울 7.8℃
  • 박무대전 7.7℃
  • 맑음대구 10.6℃
  • 구름많음울산 10.9℃
  • 연무광주 8.5℃
  • 구름많음부산 11.5℃
  • 맑음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4.2℃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5.2℃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10.2℃
  • 흐림경주시 8.6℃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인터뷰] 정재동 대한설비공학회 차기회장(세종대 교수)

“학회·회원, 이익공유의 장…즐거운 분위기 조성할 터”
지난 50년 회고·재도약 기반 조성 집중

정재동 세종대 교수가 대한설비공학회 2022년도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설비공학회는 10월12~13일 전자투표를 통해 정재동 차기회장을 비롯해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장영수 국민대 교수를 선출직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정재동 교수는 2022년 설비공학회의 차기회장으로 활동한 후 2023년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정재동 차기회장은 2002년 설비공학회 정회원이 된 후 학술대회 조직위원 및 편집위원으로, 20~22, 24~26기 총무이사와 편집이사로서 활동했으며 콜드체인부문(저온설비) 위원장과 축열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7~2019년에는 설비저널 편집장으로, 2021년에는 선출직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총무·학술·회계·인사 등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학회의 많은 실무을 담당해오며 학회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선배 회원들이 이뤄 놓은 학회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학계, 연구소, 산업계가 서로 협력하며 발전하고 있는 모범적인 학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정재동 차기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차기회장으로서 포부는
설비공학회는 역대 회장 및 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토대로 지금의 높은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도 항상 열정과 노력을 보여준 회장 및 부회장, 부문·전문위원장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위치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해준 회원들의 도움없이는 이러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차기회장직 수행을 통해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설비공학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설비공학회는 그동안의 큰 발전에 대한 대외적인 위상제고와 함께 지나온 과정을 돌아볼 수 있는 내부적 성찰의 기회를 맞이했다. 그동안 바삐 달려왔던 속도를 조절하며 내실을 충실히 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학회 운영방향은
학회 내실화 측면에서는 △회원 및 회원사에 필요한 정보서비스와 교육사업 지원강화 △사무국 재정립 △재정자립도 향상방안 강구 △각종 위원회 및 지회의 자율적 활동력 강화 △학회 운영체계 선진화 △관청과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력강화 등을 통해 설비분야에서의 기여도를 높이겠다.

학회의 기본적인 역할은 학술활동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학술 및 기술의 우월성 추구는 물론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적응함과 동시에 학술과 기술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특히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던 영문논문집의 SCI(E)의 등재추진에 최대한 지원하고 정부 발주과제 적극 참여, 기계설비법 시행에 따른 학회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

이와 함께 각종 기술자문 및 기준을 담당하는 기술기준위원회의 역할에 힘을 실을 것이며 국제학술활동 활성화, 기술기준·자료 등 출판과 각종위원회의 활성화 등을 이루겠다.

또한 회원을 위한 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우리 학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학계, 연구소, 산업계가 서로 협력하며 발전하고 있는 모범적인 단체다. 회원 및 회원사들이 주인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며 젊은 회원들의 참여와 기존 회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 및 회원사에 봉사만을 바라지 않고 학회가 무엇을 공유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할 예정이다.



■ 당장 집중해야 할 분야가 있다면
모든 내용이 중요하지만 설비 위상 제고와 역할 확대가 시급하다. 민감한 주제지만 기계·건축·플랜트설비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 중요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국가 정책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이슈와 연관해 그 어느 때보다 설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상황은 물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설비의 역할은 기회일 수 있다. 대외적인 복잡한 역학관계로 인해 설비의 중요성이 과소평가되고 있으며 홍보 부족으로 대국민 관심에서 소외되고 있는 듯하다.

기계·건축·플랜트설비의 중요성이 부각될 임팩트가 큰 사회적 이슈발생을 예의주시하고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과 같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속적으로 중요성을 홍보해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칸을 포함한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시대변화에 따른 후속세대의 지속적인 충원과 충성도 높은 기존회원 및 회원사에 대한 학회역할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 및 회원사에 봉사만을 바랄 수는 없다. 학회가 회원 및 회원사와 무엇을 공유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

■ 기계설비법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학회 역할은
기계설비법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 등에 설치된 기계설비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건축물 기계설비 안전 및 성능확보와 효율적 관리를 위해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대상건축물이 4만개가 넘어 기계설비분야 전문인력을 위한 시장이 확대됐다. 이를 확인하듯 기계설비 유지관리에 필요한 성능을 점검하는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기계설비 성능점검업을 등록하는 업체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기계설비유지관리 및 성능점검을 통해 기계설비 수명 중 본래 성능이 발휘되고 에너지사용량 절감 등 다양한 정책적 아젠다 달성에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

기계설비법의 원만한 시행을 위해 기계설비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 과정에서 관련기업 및 단체들과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

학회는 중립적이며 또한 중심적인 역할이 요구된다. 같은 목소리를 내고 건설적인 의견을 피력해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기계설비업계의 위상과 입지가 돈독해지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