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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공학회, 창립 50주년 회고·미래비전 공유

50주년 기념식 개최



대한설비공학회(회장 김민수)는 11월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대한설비공학회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한설비공학회 50주년의 회고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설비공학회가 걸어온 5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준비하고자 개최됐다. 

△이장무 대학민국학술원 회장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준식 전 사회부총리 △정달홍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강부성 대한건축학회 회장 △김철영 한국설비기술협회 회장 △변운석 대한설비설계협회 회장 등 유관단체 대표들과 함께 △박승덕 6대 회장 △최상홍 8·9대 회장 △이춘식 11대 회장 △김영호 12대 회장 등 설비공학회를 이끌어온 역대 회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민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971년 창립한 설비공학회가 창립당시 어려웠던 여건을 힘차게 딛고 일어나 역대 회장 및 임원들의 투지로 역경을 이겨내며 현재 9,300여명의 회원과 230여 기업 및 단체가 함께하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로 성장했다”라며  “기계설비는 주거공간에서는 냉난방 및 가습, 제습으로 쾌적한 생환환경을 조성하고 업무공간에서는 업무능률을 높이는 실내환경을 유지하며 산업현장에서는 공정의 최적조건을 만들어줌으로써 우리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공학회는 현재까지의 성과와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50년, 500년 이후의 미래를 위해 끈기를 가지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학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장무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설비공학회는 지난 50년간 학술과 산업의 조화를 통해 국내 기계설비 산업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세웠으며 설비공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모범적인 학회로 평가한다”라며 “우리는 기술과 기후의 급격한 변화와 에너지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위기의 시대를 맞이해 세계의 많은 국제기구 및 학회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공학회는 산·학·연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자연냉매 사용, 제로에너지빌딩, 지능형 자동제어시스템을 비롯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위생환기 설비 등 전공과 섹터를 초월하는 통합지식을 구축함으로써 사회변화에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일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지금 세계에는 과학기술에 기반한 혁신적 기술과 제품들이 등장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우리 앞에는 기후변화, 탄소중립, 감염병 확산방지 등과 같은 해결이 쉽지 않은 여러 문제들이 놓여있다”라며 “설비공학회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요구를 잘 이해하고 혁신을 주도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50주년을 통해 학회가 지금까지 걸어온 50년을 돌아보면서 크나큰 발전을 이룬 조역들의 지혜를 배울 기회로 삼아 앞으로 보다 커다란 미래를 만들어줄 것을 기대한다”라며 “50년간 학회발전에 힘써온 역대 회장 및 임직원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달홍 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설비공학회가 창립된 1971년은 국토종합개발계획이 발표되고 국내 최초로 민간 고층아파트가 들어섰고 오늘날엔 대한민국의 국가경제 및 기계설비 발전에 이르는 과정에서 설비공학회의 역할이 매우 컸다”라며 “지난 반세기 동안 설비공학회는 기계설비산업 각 분야의 학문을 연구하고 매년 발표되는 논문을 통해 기계설비산업을 도약시켰으며 설비공학편람을 비롯해 다양한 기초자료를 발간함으로써 기계설비의 이론적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 코로나19로 실내환기의 중요성과 4차 산업시대를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기계설비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어 이러한 시대적 소명에 필요한 연구와 활발한 논문발표, 미래기술 개발에 설비공학회가 적극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떡케이크 커팅과 함께 김민수 회장이 오후규 전임회장으로부터 50주년 기념휘호를 전달받았다. 50주년 기념휘호인 ‘용설후생(用設厚生)’은 설비공학회의 존재목적과 가치를 모두 아우르는 말로 ‘설비공학을 이롭게 사용해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학회 50년사 봉정 및 편찬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설비공학회에 오랜기간 후원과 지원을 해준 이들을 보답하기 위해 △양창덕 삼양발브종합메이커 회장 △장욱 한사코엔지니어링 회장 △노연상 늘푸른재단 이사장 △박성규 유원엔지니어링 대표 등에게 ‘설비공학 50년 특별상’을 전달했다.











또한 설비공학회 50년 동안 지대한 공로, 헌신적 공헌을 통해 학회발전과 설비업계 성장을 주도한 △최상홍 한일엠이씨 회장 △노승탁 전임회장 등에게 ‘설비공학 50년 공로대상’을 수여했다.



이어 학회 창립 이래 50년 동안 가장 굵직한 이정표가 되는 일들을 모아본 ‘설비공학 50년 10대뉴스’와 설비공학회의 미래비전을 발표하는 ‘설비공학 다함께 미래로’ 등이 이어지며 참석자들과 함께 공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