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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에이올코리아

포터블 제습정화기 ‘모프레시-미니’



흡착 신소재 전문기업 에이올코리아(대표 백재현)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MOF(Metal Organic Framework)를 이용한 포터블 제습정화기 ‘모프레시-미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이올의 모프레시-미니는 기존의 실리카겔을 사용하는 흡착식 제습기와 다르게 제습 기능은 물론 공기정화 기능을 갖췄다.

모프레시-미니는 모프레시 카트리지와 재생기로 구성되며 모프레시 카트리지에는 MOF 흡착 신소재로 채워져 있다. 모프레시 카트리지는 재생기로부터 분리돼 필요한 공간에 독립적으로 위치시켜 사용할 수 있다. 주로 옷장, 신발장, 책장, 자동차 및 유모차 내부등의 작은 공간에서 제습 및 탈취 그리고 유해가스 제거 기능을 수행한다. 

에이올의 흡착신소재 모프레시는 기존 실리카겔 대비 높은 흡착 비표면적을 보유해 높은 제습량을 가지며 다양한 종류의 가스를 흡착할 수 있어 기후 조건과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악취를 발생시키는 암모니아, 트리메틸아민, 메틸머캅탄, 황화수소,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과 새집증후군을 발생시키는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을 효과적으로 흡착하고 질소산화물(NOx) 및 황산화물(SOx)등의 유해가스 흡착도 가능하다.

기존 가스흡착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활성탄의 경우 가스흡착 특성은 우수하지만 수분에 취약하고 재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이에 비해 모프레시는 저온 재생의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재생기로부터 70℃ 이하의 온도를 가해 흡착된 수분 및 가스 등을 탈착시킬 수 있다.

즉 모프레시 카트리지는 재생기를 통해 반복 재사용이 가능하며 교체를 최소화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에 더해 재생기는 낮은 용량의 히터(35W 이하)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화상 및 화재에 대한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특히 에이올의 모프레시는 랫드(Rat)를 이용한 급성 경구독성, 경피독성, 흡입독성 테스트를 완료했다. 시험 품목과 관련된 사망, 육안으로 보이는 병변 혹은 몸무게의 영향 및 임상학적 징후에 최소한의 영향만 관찰돼 UN 세계조화시스템(GHS: Globally Harmonized System) 기준에 따라 제5범주/미분류, 즉 인체유해성이 가장 낮은 등급으로 분류됐다.

에이올은 모프레시-미니의 대량 생산준비를 완료한 상태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이미 100대를 납품했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과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며 모프레시-미니의 용량을 증대해 원룸형 제습정화기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홍성호 에이올 기술이사는 “모프레시는 제습과 가스흡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특별한 소재”라며 “1만2,000회 이상의 반복 흡탈착 평가에서도 성능저하 없이 운전이 가능한 안정적인 소재”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123조원 수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소형가전은 2020년 기준 1,340조원에 달하는 전체 가전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매년 8% 이상의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라며 “소형가전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제품의 고가화, 프리미엄화 되는 추세이므로 일반가전 대비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