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및 항온항습시스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플랙트코리아(대표 송성범)는 최근 ‘가변형 유로 제어기능을 갖는 원형 헤파필터 내장형 공기조화기 제조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고 오는 3월 조달청 조달우수제품 지정을 기대하고 있다.
플랙트코리아는 국내 공조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기록하며 두각을 보인 에이티앤비(at&b)가 120년 역사의 유럽 최고 공조기업인 플랙트그룹(FläktGroup)의 한국지사를 인수하며 사명을 바꿨다. 이를 통해 그동안 플랙트그룹이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흡수하며 경쟁력을 한층 업그래이드했다.
플랙트코리아는 프리미엄 공조기 생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제품을 국내시장에 소개·적용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LG화학연구소 등에 산업용 및 대기환경시스템용 특수 프리미엄 팬을 공급하고 있다.
플랙트코리아는 △에너지절감 일체형공조기 △고효율·저소음 팬 △고효율 판형전열교환기 △외기도입형 항온항습기 등을 설계, 제조, 설치해온 종합공조 전문기업으로 대공간 냉난방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원형필터·가변형제어, 녹색성 인정
플랙트코리아의 ‘가변형 유로 제어기능을 갖는 원형 헤파필터 내장형 공기조화기 제조기술’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난해 9월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해 오는 2024년 9월까지 기술의 녹색성을 인정받는다.
이번 기술은 미세먼지 제거기술로 0.3㎛ 미세먼지를 95% 이상 집진할 수 있다. 플랙트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원형필터는 일반 사각필터와 비교해 차압이 낮고 정화면적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센서를 통해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가 낮을 때는 댐퍼를 열어 공기를 그대로 통과시키고농도가 높아지면 댐퍼를 닫아 미세먼지 정화를 실시하는 가변형 유로제어기술이 적용됐다.
필터수명을 향상시킨 점과 공조기 내측에 설치돼 외기 및 실내공기 모두에 대해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성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소비전력에 대한 외부시험을 실시한 결과 일반 사각필터만 적용한 공조기와 비교해 24.7(유로닫힘)~31.1%(유로개방)의 소비전력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소비전력 절감이 기존 사각필터의 차압차이와 가변형 유로제어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판단돼 기술의 녹색성을 인정받았다.
3월 말 조달우수제품 지정 기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는 400만명 이상이다. 또한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실외 공기오염 사망자보다 실내 공기오염 사망자가 약 60만명 많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환경부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이 강화됨에 따라 대형건물의 주요 냉난방공조장치인 AHU의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향상시켜 청정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술이 시급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을 통해 PM10 미세먼지 기준을 150mg/m³ 이하에서 100mg/m³ 이하로, PM2.5 초미세먼지 기준을 50mg/m³ 이하로 조정 및 신설한 바 있다.
하지만 시중의 기존 공조기 제품은 프리필터+미디엄필터를 적용하고 있어 변경된 기준의 PM10 미세먼지 포집이 불가능하며 기존 헤파필터 적용 시 차압상승, 급기풍량 저하, 동력소비 증가 등 한계를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 저농도구간에서 지속사용 시 필터수명이 줄어 운영비용이 상승하는 문제도 있다.
플랙트코리아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원형 헤파필터를 적용, 공기 중 부유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 가능하고 99%의 자체 항균기능을 갖는 제품을 개발했다.
미세먼지센서를 통해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댐퍼를 스스로 조절하며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가변형 유로제어를 적용한 AHU의 조달우수제품 지정을 2021년 5회차에 신청했다.
이번 기술의 신규성 및 독창성, 창의성을 인정받아 1차심사를 통과하고 2차심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말 최종인증서가 발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랙트코리아의 관계자는 “향후 높은 기술완성도와 조달물자로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용 컨트롤러 개발을 추진하고 원형 헤파필터의 유지보수성을 높이기 위한 탈부탁 방식 개선을 통해 사용자가 더욱 손쉽게 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변유로제어 3E 공기조화기’ 출시
플랙트코리아는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가변형 유로 제어기능을 갖는 원형 헤파필터 내장형 공기조화기 제조기술’을 적용해 ‘가변유로제어 3E 공기조화기’ 제품을 출시했다.
3E란 △Environment(환경성) △Efficency(효율성) △Expertise(전문성) 등 제품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내포한 명칭이다.
△실내 미세먼지 제거 △필터 수명연장 △누기율 CL1 △케이싱강도 CD3 △열가교비 CB2 △열관류율 CT2 △가변유로제어 △공조기 제어방법 △공조기 열교환기 헤더구조 등 플랙트코리아의 특허기술 등이 포함돼있다.
플랙트코리아의 ‘가변유로제어 3E 공기조화기’는 점차적으로 내경이 확대되는 원형 헤파필터를 적용해 사각평면대비 필터링 면적을 극대화시켰다. 이는 필터효율을 향상시켰으며 대기 공기질에 따라 가변댐퍼가 개폐돼 미세먼지가 적은 날에는 공기를 바이패스함으로써 필터수명을 향상시켰다.
또한 사각 헤파필터와 차압차이로 소비전력이 최대 31.1% 절감된다. 필터는 핸들을 이용해 유닛의 고정을 해제하고 슬라이드방식으로 쉽게 교체할 수 있게 설계됐다.
플랙트코리아는 120년 역사의 플랙트그룹의 기술을 이용해 해외제품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다. AHRI 기준에 적합한 강성, 기밀성을 확보했으며 아연도 강판(GIS1.5t 이상)을 적용, 공조기 내압 300mmAq 시 변형이 없으며 내압 150mmAq에서 누기율 0.5%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응축수의 원활한 배수를 위한 역률방지형 드레인설계 적용과 자체 개발한 원형 헤파필터는 해외제품을 업그레이드한 부분이다.
2019년 우수조달로 등록된 국내제품과 비교해도 우수하다. 팬케이싱에 피츠버그방식으로 스크롤판을 조립해 강도를 보강하고 임팰러의 진동을 4mm/s 이하로 유지해 소음의 원인을 제거했다. 공조기 케이싱에는 Miveral wool을 적용하고 TB(Thermal break) Class 3으로 설계, 독성가스 분출과 결로생성을 방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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