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6월14일 가뭄 ‘심각’단계로 관리 중인 운문댐 현장을 방문해 가뭄상황 및 용수공급대책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운문댐 점검은 6월13일 대전시 K-water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개최된 가뭄대응 비상대책회의의 후속조치로 박재현 사장은 장마 전까지 국민생활이나 산업에 꼭 필요한 물사용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 및 공업용수 등의 정상공급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 등 전사적 총력대응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운문댐 유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예년의 50% 수준으로 최근 계속된 강우부족으로 가뭄상황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현 저수량은 예년의 59% 수준으로 5월27일 이후 가뭄 ‘심각’단계로 관리 중이다.
K-water의 관계자는 “K-water는 가뭄대응을 위해 하천유지용수를 일부 감축해 공급하고 있으나 생활·공업용수는 대구시 문산·매곡정수장과 연계해 일 8만m³의 급수체계 조정 등을 통해 정상공급 중"이라며 "농업용수의 경우 영농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필요한 용수만 공급하면서 긴축운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