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함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수급 불안정은 어느 때보다 에너지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관심과 해결방안 논의가 필요한 실정인 가운데 기후·에너지분야 국내 최대규모 행사 중 하나인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하 에너지대전)’이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11월2일부터 11월4일까지 킨텍스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저탄소·고효율 C-Tech혁신’을 주제로 에너지대전을 탄소중립 EXPO, 탄소중립 컨퍼런스와 통합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개막식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개막공연이 취소된 가운데 △개회사(박일준 산업부 2차관) △축사(이원주 에너지정책관) △기조연설(마이클 셸렌버거 환경진보 대표) △패널토론(김희집 서울대 교수,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백우기 한국전력공사 경영연구원 원장, 알리 이자디 블룸버그 NEF 아태지역 총괄)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박일준 산업부 2차관 △강성희 한국냉동공제산업협회 회장 △김경진 삼성전자 부사장 △오세기 LG전자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지용 포스코 부사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김도훈 산업지능화협회 회장 등 유관기관 및 협회 임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인 356개사, 1,157개 부스로 열렸으며 △에너지혁신벤처관 △신재생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미래모빌리티특별관 △탄소중립특별관 등 다양한 전시관과 함께 기업 제품·기술 전시 및 정책 홍보, 비즈니스 상담회, 기업투자·펀딩 지원 등이 펼쳐졌다.
또한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 Climate Group, Global Climate Fund 등 관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가별 RE100 이행 현황 및 해외조달 협력방안 △국제 감축사업과 글로벌 대응전략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계 CCUS 전략 등을 주제로 하는 산업계 탄소중립 컨퍼런스도 진행됐다.
박일준 차관은 “최근 에너지분야 최대 화두인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저탄소·고효율 C-Tech 혁신이 중요하다”라며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통한 튼튼한 에너지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는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기술개발 및 혁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최대 에너지위기 상황에서 범국민적 에너지절약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다이어트 10 특별관이 운영돼 일상 속 실천방안이 홍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