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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전기, 인도 에어컨공장 설립

인도 가정용 에어컨시장 점유 확대
고효율‧친환경시스템 도입, 시장선도





미쓰비시전기는 1월12일 인도 자회사인 미쓰비시전기 인도 사모 유한회사에 약 267억엔(한화 약 2,573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계획은 2021년 11월 발표한 ‘선진 혁신 2025 전략’에 따른 것으로 인도에 에어컨 실내기 및 실외기용 압축기 생산공장을 짓는다. 

이에 따라 2025년 10월 에어컨 실내기 및 실외기용 압축기의 인도지역 생산을 목표로 인도 에어컨시장에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초기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 규모의 실외기를 시작으로 2025년 12월에는 65만대의 압축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공장은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인도 남부에 위치한 타밀 나두에 21만㎡의 부지에 8만8,0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인도의 증가하는 인구와 나날이 발전하는 인도경제 등으로 인해 가정용 에어컨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 혁신 2025 전략’을 통해 5년간 에어컨 총 매출목표로 1조2,600억엔(한화 약 12조9,990억원)을 설정했으며 전략이 마무리되는 2026년 3월 총 매출액 기준 12%의 순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선진 혁신 2025 전략’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천연 냉매가 적용된 고성능, 에너지절약적이면서 환경친화적인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해당 지역의 만족도에 부합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 및 리드타임을 단축시키는 한편 판매, 서비스, 시설관리, 제품 재활용을 포함하는 생애주기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쓰미시전기의 관계자는 “신공장은 향상된 단열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 최소화와 고효율의 에어컨 및 온수시스템, LED 빛 사용 등과 같이 탄소중립과 관련된 다양한 계획들도 수행할 예정”이라며 “지하수 여과처리 및 지역 녹지조성을 통해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개발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노후 에어컨 교체 수요는 소비자와 기업들이 에너지절약적이면서 낮은 GWP 냉매를 지향하는 움직임과 맞물려 인도 내 가정용 에어컨시장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미쓰비시전기의 인도 에어컨 사업은 2010년 인도시장에서 제품을 수입, 판매하기 위한 미쓰비시전기 인도법인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다양한 고품질, 고성능 제품을 공급해 판매 채널을 늘리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인도시장을 선점했다.

한편 미쓰비시전기는 ‘선진 혁신 2025 전략’의 마지막 해인 2026년 3월까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에 있는 생산설비에 약 1,800억엔(한화 약 1조8,5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