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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탄소제로 ZEB 실현방안 패시브 기반 모듈러주택뜬다

민간주도 모듈러주택 시범사업 착수



내년부터 민간부문에서도 본격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수준의 설계가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각계의 방안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근본적으로 고단열과 고기밀 등 패시브요소를 기반으로 건물 에너지절감을 유도해 효율을 극대화할 시점이다.

건물을 짓는 기법도 변화한지 오래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OSC(Off-Site Construction) 기반의 모듈러공법으로 지은 경기장 등을 선보인바 있다.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는 본격적으로 모듈러건축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모듈러공법의 장점 등이 부각되면서 기존 건축공법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소개돼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5개 기관 및 기업은 지난해 12월28일 ‘탄소제로 모듈러주택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건축주가 강원도 평창 소재의 1만6,529m²(5,000평) 부지를 조성하면서 그중 한 건물을 패시브 기반 모듈러주택으로, 또 다른 건물을 패시브주택으로 짓도록 발주했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모듈러주택 구축 시 기밀성을 비롯한 각종 패시브요소가 국내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적합한지 시험하는 기관으로 참여한다.

패시브협회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밀테스트 등을 진행하는 한편 두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비교한다. 또한 향후 별도공간에 패시브 기반 탄소제로 모듈러주택을 설치해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온건축사사무소가 탄소제로 모듈러주택 설계를 주도하며 M3시스템즈가 모듈러주택 시공사로, 이지블록이 단열 및 기밀, 열교차단 등을, 에스에스케이(SSK)가 냉난방설비통합시스템 설치를 맡아 각각 참여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원으로는 태양광을 활용한다.

신재생E+전전화주택 경쟁력↑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듯이 모듈 접합부에 대한 세밀한 처리가 어려워 기밀성이 확보되기 어려우며 열교도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모듈러주택이 지금까지 외면받은 가장 큰 이유는 중단열로 인한 부작용이 컸기 때문이다. 중단열로 실내 곳곳에 누수가 생겨 허점이 많았으나 이번에는 단열과 열교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이지블록이 개발한 이지블록시스템을 활용한 외단열을 적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건설사는 중고층 모듈러 건축시장을, 소규모 목조주택제작사나 중형철골 모듈러주택 제작사는 소형 세컨하우스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 기업들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가격에 집중하며 전기, 냉난방, 급탕 등 기존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소형 세컨하우스에 신재생에너지와 전전화주택을 접목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며 “태양광패널 지붕과 ESS(에너지저장장치), 냉난방설비통합시스템 등을 적용한 모듈러주택은 시장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개별 세컨하우스에서 펜션숙박단지, 전원주택단지, 재난지원시설 등으로 패시브 모듈러주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