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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FKO

무급유 터보냉동기, 메가트렌드 된다

LG·센추리·문명·한국코로나 등 출품

지난 3월7일부터 10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열린 ‘HARFKO 2017’은 무급유(Oil-Free) 인버터 터보냉동기가 중앙공조시장에서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준 계기가 됐다.


이번 ‘HARFKO 2017’에 중앙공조를 대표기업들인 LG전자, 센추리, 문명에이스, 한국코로나 등이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LG전자는 핵심기술인 무급유 압축기까지 국산화해 세계 최고 효율(IPLV 12.0) 및 최대 용량(1,100RT)을 자랑했으며 센추리는 댄포스의 무급유 압축기인 터보코 압축기를 바탕으로 국산화한 1,050RT 터보냉동기를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Total HVAC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문명에이스와 버너 전문기업에서 공조전문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한국코로나는 터보코 압축기를 적용해 개발한 MULTISTACK사와 ENGIE사의 터보냉동기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는 기존의 오일 윤활방식 원심식 터보냉동기와 달리 오일이 필요없는 자기 베어링(Magnetic Bearing)과 인버터를 적용해 부분부하운전에서 탁월한 효율을 나타내는 제품이다.


오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Oil Pump, Cooler, Filter 등 오일과 관련된 부품이 필요없어 유지보수비용이 크게 감소되며 오일 문제로 인한 냉동기 고장 및 성능 저하가 없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Soft Starter 적용으로 초기 기동 시에 낮은 전류로 기동하기 때문에 모터에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일반 베어링에 비해 마찰손실이 없어 높은 신뢰성을 보장한다.


LG전자는 에어베어링과 자기(마그네틱)베어링 방식을 적용한 2가지 모델의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를 개발했다. 냉동용량 100~300RT급은 에어베어링을 적용했으며 260~2,200RT까지 대용량은 자기베어링을 적용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 보급실적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센추리는 병원, 데이터센터, 연구소, 반도체 공장, 제약회사, 생산 공장, 빌딩, 호텔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했다. 특히 기존 원심식 터보냉동기 및 타 냉동기 교체 현장에서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냉동기대비 최소 35% 이상 운전비용을 절약시켰다. 대용량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최대 2,000RT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코로나의 Quantum 무급유 터보냉동기는 전세계적으로 2,300여대가 팔린 제품으로 부분부하효율에서 타사 제품대비 매우 우수해 최소 40% 이상 전력량을 절감할 수 있다. 2003년 독일 산업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HARFKO에 출품된 제품은 첫 수주현장에 납품될 제품이었다.


문명에이스가 국내에 공급할 무급유 터보냉동기 iM-Chiller는 세계 최초로 모듈러 자기부상 터보냉동기를 제조한 MULTISTACK사의 제품이다. 2009년 최초로 소개된 이후 효율성, 신뢰성, 대체유연성, 성능지속성 및 서비스면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급유 터보냉동기는 특성상 저소음과 컴팩트가 장점인 제품이며 오일 관련 부품이 불필요하고 배관도 단순해 운영 및 유지보수 편의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특히 부분부하효율이 높은 에너지절약형 제품인 만큼 신규시장 및 교체시장에서 역할이 매우 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