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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권영호 세한에너지 대표

“태양열시스템 솔루션 공급…수출기업화 모색”
경북도 지원, 중국·몽골에 사업계획 제안
태양열 우수성 홍보 선봉장 역할 충실할 것
제로E 주택 최적 자연순환식 온수기 개발


지난 2004년 설립된 세한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열분야에서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유일의 태양열 집열기 생산기업으로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이다.


최근 창업주인 故권영식 대표가 타계하며 권영호 대표가 대표직을 맡게 됐다. 권영호 신임 대표는 방공포병사령관을 역임한 후 35년간 군생활을 마치고 대학에서 기업경영과 리더십 등을 8년간 지도했다. 권 대표는 취임하면서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으며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중국과 몽골 출장을 다녀왔다. 권 대표를 만나 향후 기업 비전 및 포부를 들어봤다.


■ 어떤 기업인가

세한에너지는 2004년 창립된 이후 기업부설연구소 확충과 국내 여러 대학과의 산·학협력 결과 해외 유수기업과 기술제휴 및 네트워크를 통해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유일의 태양열 집열기 생산기업으로서 가장 효율적인 태양열시스템 개발에 매진해 태양열설비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세한에너지 창업주인 故권영식 前 대표이사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진력해 오던 중 애석하게도 지금은 고인이 돼 지난 11월1일부로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번 故권영식 前 대표이사의 喪事에 각별하고 후덕한 부의를 베풀어 주신 관계기관 및 업계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


저는 공군에서 방공포병사령관을 역임 후 35년간 군생활을 마치고 대학에서 기업경영과 리더십에 관해 8년간 학생들을 지도했다. 그동안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세한에너지가 정부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고객 성원에 정직하게 보답하는 강소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국내 태양열시장을 평가한다면

대표이사로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그동안 정부정책이 열설비보다는 전기(발전)설비에 우선을 두고 있어 상황이 어려웠던 듯하다. 태양열산업계에서는 좀 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콤팩트한 설비를 개발해 누구나 쉽게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에서도 열설비의 효과 분석을 면밀히 해 다양한 시설에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 앞으로 태양열설비의 우수성을 알리는 선봉장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국내시장 침체의 원인은

가장 큰 요인은 설치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문엔지니어가 해야 하는데 매출이 많지 않은 태양열업계에서는 필요한 전문엔지니어 확보와 양성이 힘든 것 같다. 그러다 보니 A/S발생 시 대응이 늦어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태양열협회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우리 세한에너지도 본연의 역할에 충실토록 하겠다.


■ 신정부에서 태양열의 역할은

대표이사 취임 전에 신재생에너지보급 정책 방향 등을 살펴봤다. 태양열설비 보급전망은 2020년까지 매년 11.6%, 2030년까지 매년 6.9%의 증가량을 제시하고 있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보급실적이 좋지 않은 듯하다.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계와 연구소, 한국에너지공단을 비롯한 정부기관 등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 중 우리 산업계의 노력이 선행돼야 하며 태양열협회를 중심으로 많은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 그동안 기술개발 성과는

우선 태양열 건조기시스템은 2012년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에너지공단 건축물지원 사업을 통해 경북지역에 500여개소(집열면적 1만5,560m²)를 보급해 마을회관의 난방 및 온수사용과 필요 시 건조기로 활용하고 있다. 등유로 환산하면 월 6만5,000ℓ 절감효과로 우리 농촌지역의 에너지복지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 충청남도, 경상남도 등 타 지역에서도 시범 및 상용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태양광·열 복합시스템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곽희열 박사의 기술을 이전 받아 지난해 에너지공단의 시범사업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한 시스템이다. 태양광·열 복합시스템은 하나의 구조물에 태양광과 태양열을 같이 설치해 공간적인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하절기 필요 이상의 태양열로 축열된 온수의 온도가 상승하면 축열탱크의 온도감지를 통해 태양광패널이 자동차광을 해줘 효과적으로 시스템이 운용될 수 있다.


향후 구동설비의 소프트화가 이뤄지면 사후관리 비용과 시간의 50% 이상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에너지 자립주택 및 에너지 자립마을의 비지니스 모델로 적용할 계획이다.


■ 신규 개발 중인 제품은

앞으로 신규 건축물은 패시브 또는 제로하우스로 해야 한다는 정부의 정책에 대비해 에너지자립주택의 적용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에너지기술연구원과 대전대와 협력해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태양광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가적으로 열을 활용할 수 있는 PVT모듈을 적용한 ‘가정용 일체형 온수기’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신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해 개발 중인 ‘태양열·광 복합 일체형 온수기’는 에너지자립형 태양에너지 온수기로 태양에너지 집열기에서 생산되는 열은 온수를 예열하고 전면부 태양전지에서 발전되는 전기는 계통선으로 송전했다가 필요 시 온수기 축열조 상단부를 원하는 온도까지 승온시켜 공급하는 전기를 보조열원으로 사용하는 자연순환식 태양에너지 온수기 기술이다.


이번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제로에너지주택 보급 의무화 실현에 핵심기술 및 주요 모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열 집열기 및 온수기의 신뢰성 향상으로 태양열시스템의 보급확대 정책을 안정적으로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온수자립형 태양열·광 복합 일체형 온수기는 개별적으로 태양광, 태양열시스템 설치 시보다 전체적인 비용절감이 가능하며 기존 태양열·태양광 모듈의 복합형 대체 제품으로 에너지효율성 및 경제적 이익효과 창출과 단순화된 복합형시스템 설비운영으로 편의성 및 사후관리도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기업 경영은 처음인데

기업은 경영과 조직관리가 핵심이다. 군 생활 35년 동안 조직관리를 했으며 예편 후 8년간 대학에서 기업경영과 리더십을 가르쳤다. 강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성공한 기업의 CEO 리더십뿐만 아니라 실패사례도 분석하고 강의했다. 생소한 분야는 아니며 이론적으로 확실하게 정립돼 있다.


중소기업의 대표입장에서 구성원들이 희망을 갖고 회사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갈 것이다. 결국 모든 문제의 답은 사람에게 있다. 구성원 한명 한명이 훌륭한 인성과 역량을 갖추도록 인재개발에 관심을 갖고 실천할 것이다.



■ 구성원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유망한 기업들의 인재상은 공통적이다. 정직과 신뢰를 강조한다. 구성원 모두는 정직과 신뢰를 갖춰야 한다.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편법을 쓰면 오래 못간다. 정직은 말과 행동을 똑바로 하는 것이며 신뢰는 말하는 것을 책임지는 것이다. 책임감과 함께 프로정신도 있어야 한다.


독불장군은 없다. 혼자만 잘해서는 안되며 훌륭한 인성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 조직 구성원간 존중하는 마음, 존중하면서 협동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기만 잘하려고 행동하면 조직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상호 존중하면서 협동하면 회사는 성공할 수 있다. 자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할 것이다.


임직원 모두가 보람과 행복을 느끼며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다. 우리에게 직장이 주는 의미는 과거에는 단순한 생계수단의 장소였지만 지금은 생계수단 외에도 개인의 중요한 삶의 현장이고 자아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 올해 매출 성과와 중장기 비전은

아직까지 보급사업 참여 전문기업들은 정부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한계성이 있어 단기간에 매출 증가는 어렵다고 본다. 이에 따라 세한에너지는 수출기업화를 목표로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태양열 건조시스템, 태양열·광 복합시스템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 중이다. 현재 중국과 몽골 등 2개국에 사업을 제안했으며 구체적인 진행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출기업화는 어렵다. 태양열시스템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수출기업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몽골은 한국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몽골은 지리적, 환경적으로 열악하면서 특히 ‘열’적인 분야가 중요시되는 나라이며 우리 세한에너지가 기술 개발한 태양에너지(태양광·태양열) 통합솔루션을 보급하기에 최적의 나라다.


지난 11월까지 몽골 에너지부와 울란바트르 시 의회 및 담당부서와 시범사업에 관하여 사전 협의를 마쳤으며 앞으로 경상북도, 울란바트르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같이 업무협약(MOU)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하고자 한다. 내년에는 우리 세한의 태양에너지 통합솔루션이 울란바트르에 설치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