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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고효율 ESS 수소 이용해 개발한다

미래부·산업부·환경부 합심해 7년간 420억원 투입


에너지밀도가 큰 미래에너지 Carrier물질인 수소를 이용한 대용량·고효율인 에너지저장 기술개발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힘을 합친다.

이에 세 정부부처는 2016년부터 7년간 총 420억원을 투입해 실시하는 대규모 다부처기획사업인 ‘신재생 하이브리드 이용 미래에너지 저장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범부처적으로 공동추진이 필요한 과학기술 기반의 연구개발과제 중 미래대비기술분야 중점목표에 선정된 것이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개년 동안 진행될 ‘신재생 하이브리드 이용 미래에너지저장기술개발 사업’은 미래부, 환경부, 산업부 등이 참가하는 다부처기획사업으로 세부과제별로 나눠 각각의 예산을 보유, 사업을 펼쳐나간다.

이번 연구사업의 목표는 폐기물 소각장의 열을 신재생하이브리드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 및 저장한 후 필요 시 전기 형태로 재공급하는 미래형 에너지저장 기술이다.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 및 불균형 문제해결을 위한 대용량 에너지저장 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개발 시급한 실정이다.

△다차원 산화물기반 양방향 수전해기술 △폐기물 이용 고온스팀 생산기술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운영 고도화 기술개발이 포함됐다.

전기분해로 수소를 생산할 때 많은 전기량이 요구되는데 이번 연구로 버려지는 산업폐열을 활용해 소모되는 전기량을 낮추는 기술을 개발해 비용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기존 수소 생성과정에서 전기가 100이 필요하다면 30만큼의 열을 투입해 필요 전기량을 70으로 낮출 수 있어 비용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어 의미가 크다.

특히 수소는 신재생하이브리드 형태의 친환경에너지로 미래 열원으로 주목받고 있고 이번 연구로 저렴한 가격에 고효율 생산이 가능하다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써의 입지가 더욱 굳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전기를 사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것만 가능하지만 향후에는 모아둔 수소를 소비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역방향 발전까지 기술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있어 에너지 부족시대를 위협하고 있는 블랙아웃에도 효율적인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국내·외 고정형 ESS 시장에 신재생 하이브리드 기반 에너지저장 기술을 이용하는 경제적 창출효과는 물론 신규 고용창출 효과달성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향후 스마트그리드가 확산될 경우 IT기술과 융합해 전력기술 선진화 및 성장동력화 육성으로 연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