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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에너지시스템, 난방효율화 ‘IoT 스마트밸브’ 개발

트렌드변화 선도적 대응…시장 주도권 잡는다



(주)한에너지시스템(대표 장사윤)이 ‘2017년 스마트타운·ICT융합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한 ‘건물에서의 난방에너지 절감을 위한 IoT 스마트밸브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IoT 스마트밸브 개발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시장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국내 난방제어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전담기관으로서 한국BEMS협회와 LG전자 및 6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타운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스마트타운·ICT분야 유망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해 스마트타운·ICT융합 협력과제 개발에 자금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1998년 설립된 한에너지시스템은 온도조절기, 전동구동기, 밸브제어기, 온수분배기, 온돌망 등 ‘스마트 멀티 난방제어 시스템’을 개발·생산해온 전문기업이다. 20년간 축적된 난방제어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7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10개월간의 개발기간 동안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에너지하베스팅 기술을 활용해 무선으로 구동 가능한 라디에이터용 밸브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무선제어로 범용성 확대
IoT 스마트밸브는 무선 전동구동기와 HMG(Hydro Micro Generator)로 구성돼 있다. 무선 전동구동기는 447Mhz 통신을 통해 100m 거리까지 데이터송수신이 가능하다. 단순히 밸브를 여닫는 것이 아니라 미세한 개도량 조정이 가능하고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HMG(Hydro Micro Generator)의 발전을 통해 충전된 전력을 전원으로 사용하므로 기존에 전원입선이 불가능해 수동으로 사용하던 밸브를 대체할 수 있다. 향후 온도조절기 또는 스마트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원격에서 전원을 On/Off하거나 예약설정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여러가지 라디에이터 크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의 소켓을 구비했다.

또한 라디에이터뿐 아니라 난방용 온수분배기·에어컨·일체형 냉난방시스템·FCU(천정형/바닥형)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스트로크를 길게 설계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농사 기술과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에서도 IoT 스마트밸브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상반기까지 품질 향상 기간을 거쳐 수요처와의 협의 하에 본격적인 양산을 준비할 계획이다.  

장사윤 한에너지시스템 대표는 “수요처인 LG전자와 함께 라디에이터를 주로 사용하는 유럽 및 북미지역 시장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난방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중국이나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 또한 주요시장으로 예상된다”라며 “중국산 저가 제품과 차별화되는 제품 신뢰성과 기술력을 내세워 영업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에너지시스템은 지난 4월 베트남에서 개최된 ‘2018 베트남 국제 냉난방공조 전시회’에 출품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뽐내고 현지 방송에서도 한에너지시스템의 온돌난방시스템에 대한 취재를 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