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아르헨티나 냉동탑차 시장현황에 관한 흥미로운 자료를 발표했다. 냉동탑차는 중남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대표적인 품목으로 물류가 발달하지 못한 아르헨티나에서 성장 가능성 높은 분야로 지목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운송업 규모는 GDP의 5% 정도를 차지하고 2017년도 기준 318억달러로 추산되며 경제인구 중 5%가 종사하고 있으나 큰 영토에 비해 물류가 발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총 물류량의 95~96%가 도로운송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경제회복이 내수물류량 증가로 아르헨티나 트럭시장은 2017년 2.8% 성장했으며 2018년 1분기 기준생산량 1.5% 증가, 판매량 20.5%가 증가했다. 내수시장의 침체로 11월 기준 판매량은 19% 감소했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로 인해 냉동탑차의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2019년에는 20%이상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육류의 경우 수출량이 2018년 10월 기준 작년 동월대비 20.7% 증가, 꾸준히 증가세다. 아르헨티나의 수출품목은 1차 산업에 해당하는 품목이 대부분이며 지방에서 생산이 되기 때문에 세관이 있는 주요도시로 운송이 필요하고 대부분이 도로운송이기 때문이다.
냉동탑차의 경우 현지에서 제조가 되고 있으나 공급량이 시장수요보다 적어 수입품도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한국기업의 경쟁상대는 FORD, IVECO, VOLKSWAGEN, MERCEDES BENZ, SCANIA, AGRALE, VOLVO 등 국제적인 기업이며 트럭의 경우 MERCEDES BENZ가 30%, IVECO 17%, FORD 1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각각 냉동탑차 및 트레일러 부분을 판매중이다.
냉동탑차 수입은 2017년 기준 전년대비 32.25% 성장했으며 상위 3개국인 멕시코, 브라질, 중국에서 65%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냉동탑차 주 공급 국가는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였으나 최근 들어 중국, 태국 등 아시아계 제품의 수요가 급격한 상승세다. 한국은 2017년도 기준 11위, 점유율은 1.6%며 전년대비 약 12.6% 감소했다.
순위 | 국가 | 2016.10 | 2017.10 | 2018.10 |
금액 | 점유율 | 증감률 |
1 | 중국 | 20,837,651 | 26,289,735 | 37,760,343 | 29.88 | 43.63 |
2 | 브라질 | 34,554,490 | 36,198,328 | 32,964,677 | 26.08 | -8.93 |
3 | 멕시코 | 33,331,151 | 35,087,360 | 14,492,649 | 11.47 | -58.7 |
4 | 태국 | 2,434,894 | 3,278,388 | 9,979,549 | 7.9 | 204.4 |
5 | 이탈리아 | 11,532,229 | 11,866,628 | 9,880,330 | 7.82 | -16.74 |
6 | 미국 | 7,832,833 | 10,519,636 | 4,273,743 | 3.38 | -59.37 |
7 | 폴란드 | 3,020,331 | 2,927,855 | 3,406,738 | 2.7 | 16.36 |
8 | 체코 | 0 | 795 | 3,342,168 | 2.64 | 420298.49 |
9 | 터키 | 4,690,477 | 3,662,477 | 2,378,812 | 1.88 | -35.05 |
10 | 한국 | 3,298,802 | 2,487,057 | 1,903,099 | 1.51 | -23.48 |
계 | 141,513,432 | 152,324,569 | 126,391,535 | 100 | -17.02 |
<2016년 10월~2018년10월 냉동탑차(HS CODE 841800) 국가별 수입추이(단위: USD, %) 자료원: GTA(Global Trade Atlas)>
2018년도 10월 기준 냉동탑차 수입량은 1.2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으나 중국이 44%, 태국이 200% 증가했고 브라질, 멕시코는 각각 8.9%, 58.7%씩 감소했다. 한국은 10월 기준 10위에 머물렀으나 수입량 전년대비 23.5% 감소했다. 불안정한 환율 및 급격한 페소화 평가절하로 인해 대부분의 수입이 줄어들었으며 냉동탑차도 마찬가지로 타격을 입었다.
아르헨티나 수출경쟁력 증가 주목
아르헨티나는 2018년도 불안정한 대내외 상황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2019년 진행될 긴축정책에 따라 경제회복이 예상된다. 페소화 평가절하로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수출품목이 1차 산업에 집중돼 있는 만큼 지방에서 주요 도시로 운송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코트라의 관계자는 “1차 생산품을 운송할 냉동탑차의 수요는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몇 년간 지속된 경제침체 및 불안정한 금융시장의 영향으로 아르헨티나 시장은 현재 가격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르헨티나의 중국 및 태국제 수입량은 현저히 증가했지만 한국제품의 좋은 퀄리티, Technical한 서비스에 비해 좋은 가격 등으로 현지시장 진출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아르헨티나 냉동탑차 시장현황에 관한 흥미로운 자료를 발표했다. 냉동탑차는 중남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대표적인 품목으로 물류가 발달하지 못한 아르헨티나에서 성장 가능성 높은 분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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