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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분야 표준품셈 마련

산업부, 기계설비 적정가치 측정 기틀 마련



기계설비분야 표준품셈이 만들어져 관련업계는 사업에 대한 적정가치를 인정받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엔지니어링사업에 있어서 적정한 대가를 합리적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건축기계설비 엔지니어링 △국토계획 △교통 △수자원 조사·계획 △정보통신공사 감리 △해양조사 등 6개 분야 165종의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을 마련했다.

건축기계설비분야의 표준품셈은 공공건축물에 대한 건축기계설비의 △실시설계 △VE설계 △건축물 성능 및 인증 △시뮬레이션 △진단 및 평가 등 총 7종이다.

품셈이란 공종별 단위기준당 투입인원수, 엔지니어링사업 대가 산출 시 인건비 등을 산정하는 기준으로 그동안 공신력 있는 품셈이 없어 발주청은 적정한 엔지니어링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고 집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사업자는 엔지니어링사업에 대한 적정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수익성 악화를 초래, 기술서비스의 질 하락, 고급인력 유입 감소, 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부는 지난 2016년 ‘엔지니어링산업 경쟁력강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한국엔지니어링협회를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표준품셈 관리기반을 구축했다.

이번에 마련된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은 관련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기업 등 주요 발주청과 사업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관리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표준품셈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표준품셈은 발주청 및 업계대상 제·개정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을 선정하고 조사연구 수행 및 검토, 표준품셈 심의, 소관부처 확인 등 절차를 통해 마련됐다.



이렇듯 체계적인 제·개정 절차를 통해 합리성 및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수요자(발주청)와 공급자(업계)가 참여하는 다양한 위원회를 구성해 품셈내용을 함께 검토·조정했다.

산업부의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표준품셈이 발주청과 업계에 보급·활용될 수 있도록 발주청·업계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전산화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표준품셈의 활용 편의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며 “발주청과 업계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을 지속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적정한 대가를 지급받을 수 있는 엔지니어링사업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