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7 (일)

  • 맑음동두천 9.8℃
  • 구름많음강릉 9.1℃
  • 맑음서울 11.8℃
  • 맑음대전 12.7℃
  • 구름많음대구 11.9℃
  • 흐림울산 11.4℃
  • 구름많음광주 12.6℃
  • 흐림부산 9.9℃
  • 구름많음고창 9.9℃
  • 맑음제주 15.4℃
  • 맑음강화 9.6℃
  • 구름많음보은 9.9℃
  • 맑음금산 11.8℃
  • 구름많음강진군 12.1℃
  • 구름많음경주시 9.7℃
  • 흐림거제 11.1℃
기상청 제공

Kharn 피플

김지응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회장


“현재 목질계 에너지원에 대한 근거없이 왜곡하는 가짜뉴스에 단호히 대처함으로써 협회 구성원 전체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협회는 기존 협회장 운영 중심에서 분과위원장 책임운영체제로 분권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지난 2월20일 열린 제11회 정기총회에서 제6대 회장 임원선거를 통해 김지응 회장을 선출했다.

김지응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현재 국내 산림자원은 산림보호에서 산림경영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기점에 서 있는 동시에 임업분야의 낮은 소득구조와 국가목재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라며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를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응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회장을 만나 업계 현안 및 제도개선 방향, 협회 운영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어떤 단체인가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지난 2009년 7월21일 충북 청주에 산림청 소속 협회단체로 설립됐다. 설립목적은 우리나라의 연관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올바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보급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공헌하는 것이다.

현재 약 50여개 회원사가 소속해 있으며 제조업체들의 생산기술 연구개발과 보급 및 제도개선을 통해 관련 산업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펠릿 제조 △연소기 제조 △유통 △연구 △설비 등 분과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회원사간 상호 기술교류를 통한 협력의 장을 마련코자 정례적인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각 분과별 간담회를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련정책 및 법령제도 개선을 활발히 건의하고 있다. 제조시설의 경영 및 운영합리화를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위탁사업인 ‘모니터링 운영위원회’를 통해 보일러·난로에 대한 제조·설치·운영 등 전반에 대해 조사 및 시정토록 함으로써 소비자를 보호하고 생산자가 책무를 다하도록 하는 등 목재펠릿 국내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공동 A/S사업도 진행 중이다. 운영위원회에 펠릿보일러 A/S 전담반을 설치해 폐업업체 보급 보일러에 대한 수리·점검 및 폐기 여부를 결정하고 A/S콜센터 접수 민원과 사후관리 모니터링 결과 중 폐업업체 보급 보일러의 수리·점검이 필요한 경우 적정 조치를 이행하고 있다.

일반사업으로는 관련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각종 기술세미나 개최, 목재산업박람회 운영 등을 통해 협회 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 향후 협회 운영방안은
여러 대내외적 견제와 정책적 경직성 극복을 통해 새로운 산업이 수월하고 유연하게 성장하는 토양을 만들 것이다. 무엇보다 현재 목질계 에너지원에 대한 근거없이 왜곡하는 가짜뉴스에 단호히 대처함으로써 협회 구성원 전체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협회는 기존 협회장 운영 중심에서 분과위원장 책임운영체제로 분권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50여 회원사의 목소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분과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우선 제조분과는 가정용 목재펠릿 지원 확대를 위해 운송비, 수매제도, 노후설비 개선을 위한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주무부처와 협의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산업의 안정적 성장에 필요한 원재료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연소기분과는 가정용 목재펠릿 수급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고 보조금 지원대상 범위 확대 및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공공기관 신재생열에너지 의무화제도(RHO)에 따른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

발전분과는 정례화된 발전사업자 협의체 운영을 통해 바이오에너지 이용 확대를 이끌어 낼 것이며 유통분과는 현재 불법목재이력관리제도 및 통관절차 개선을 통한 수입 간소화를 모색하겠다. 특히 목재제품 품질표시제도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규정이 국내외 관련 종사자에게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구분과는 국내 실정에 맞는 품질규격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해외 협회 및 단체와 정기적 기술교류의 장을 열고 산림바이오연료 관련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는 시대 변화에 맞게 국내 임산업이 선진화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

■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란 무엇인가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란 산림에서 유래된 목질계 바이오매스에너지를 일컫는 것으로 목재칩과 목재펠릿 등과 같은 바이오연료를 이용해 열이나 전기와 같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목질계 에너지원은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목질계 바이오연료는 산림부산물 등을 선별·파쇄·건조·압축 등의 공정을 통해 만들어지며 기후변화협약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것으로 인정된 탈석탄 대체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그중 목재펠릿은 다른 목재연료보다 안정성, 친환경성, 운송·보관이 용이하며 이용 범주도 발전소부터 주택·학교·병원·원예단지·열병합발전시설 등 매우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산림 자원화’를 통해 숲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1초에 1.1m³만큼의 나무가 더 자라고 있으며 이중 7.7%만이 이용되고 있다.

1m³의 나무로부터 약 900kg의 산림바이오매스를 얻을 수 있으며 225L의 경유를 태웠을 때와 비등한 정도의 열을 얻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숲가꾸기 등을 통해 생산돼 매년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는 자원 중 약 340만m³정도가 방치돼 산림선순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림청과 산업부 등 관계기관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에 대한 법률적 지위를 획득(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의 이용·보급 촉진에 관한 규정, 산림청고시 제2017-126호)했다.

이후 산업부 관련 고시(산업부 고시 제2018-130호)를 통해 REC를 상향조정함으로써 그동안 1차산업군 중 최저소득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던 임업분야에서 신규산업의 장이 열렸다.


이로써 자원의 폐기물화를 방지하고 조림공간 확보를 통한 산림재해예방, 일자리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 가능하게 됐다. 산림청은 2022년까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100만㎥(톤) 공급 추진계획을 밝혔으며 2022년까지 산림바이오매스 국내 공급비율을 11.3%까지 증진시킨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산림청은 산림바이오매스의 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임도 812km를 시설하고 고성능 임업기계 67대를 보급하는 등 산물 수집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산림바이오매스의 품질기준을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주거용·소규모 상업용 및 산업용 등 용도별로 구분하며 아울러 주기적으로 품질단속을 실시함으로써 관련 품질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지역주민 참여형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운영으로 국민소득증진과 함께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조림·풀베기 등 산림사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국가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라도 산림바이오매스 활성화는 국가적으로도 필수불가결한 사안입니다. 이제는 세간의 왜곡된 논쟁을 탈피하고 세계적 추세에 따를 필요가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전체의 성장에서 산림바이오매스가 이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태양광과 풍력의 보완재로써 활발한 역할을 기대할 때라 생각합니다”

■ 국내 바이오매스산업 현황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제도를 통해 국내 관련업계는 대전환기를 맞은 상황이다. 에너지대전환이 이뤄지는 시기에 기존 석탄대신 산림바이오매스를 사용하게 돼 화석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바뀌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산림바이오매스산업은 2019년 약 460만톤에서 2022년을 기점으로 약 880만톤까지 그 수요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국내 생산량으로는 일부 수요량만을 감당할 수 있어 수입 산림바이오매스시장과 함께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산림바이오매스 수요자는 장기적으로 바이오혼소에서 전소발전 형태로 변모하는 연료전환 과도기 단계다. 현재 연료전환사업이 진행 중인 영동에코 2호기를 비롯해 광양그린에너지, 삼척바이오, 군산바이오 등의 잠재적 대량 수요자가 존재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다만 현재 특히 어려운 산업은 산림바이오매스 연소기산업이다. 목질계 연료에 대한 왜곡된 환경오염 논란에 휩싸이는 등 복합적 이유로 경영난에 처해 있다. 협회원 모두의 지혜와 관계기관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가정용 목재펠릿시장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공급현실에 노출돼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운송비, 수매제도, 노후설비 개선을 위한 지원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 산림바이오매스에 씌워진 오명은
전국 곳곳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등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제대로 된 정보가치는 왜곡된 채 비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석탄대비 오염물질 발생정도 증대 및 포름알데히드, 크롬 등 유해물질 배출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에 대해 산림청과 산업부는 명확히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즉 해당 주장들은 목재펠릿과 바이오 고형연료(BIO-SRF)를 동일시해 제대로 된 전문가적 지식없이 보도된 내용에 불과하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에 따르면 유연탄대비 산림바이오매스의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20분의 1 수준이다.

산림에서 생산되는 순수 목재펠릿대비 폐목재 등으로 만든 Bio-SRF가 외관상 구분이 어렵고 통관코드가 같아 동일한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다. 다시 말해 화학물질이 포함된 포름알데히드, 크롬 등이 검출되는 것은 순수 목재펠릿이 아닌 Bio-SRF인 것이다.


Bio-SRF는 지정폐기물이 아닌 폐지·농업폐기물·폐가구류·식물성잔재물·초본류 폐기물 등 가연성 고형폐기물을 사용해 제조할 수 있어 목재펠릿과 재료의 성분이 전혀 다르다.

또한 석탄을 대체해 바이오매스 비율을 높여감(혼소)에 따라 NOx, SOx, PM도 비례해 감소한다는 것이 IEA에 의해 검증됐다. 즉 혼소비율이 1%에서 4%로 증가함에 따라 NOx 농도가 60ppm에서 37ppm으로 감소한다.

일각에서는 규격화되지 않은 가정용 아궁이에서 간이 시험한 결과를 가지고 발전용과 비교하거나 신재생에너지에서 제외 논란까지 일이키곤 한다. 하지만 발전용 재료만 가지고 누가 대기오염을 많이 시키느냐는 논쟁은 발전용 설비에선 큰 의미가 없다. 1년이란 기준으로 봤을 때 산림바이오매스의 탄소는 빨아들인 것과 배출한 것을 따져보면 오차범위가 비슷하거나 거의 0인 ‘탄소중립’연료다. 결국 산림바이오매스가 석탄을 점점 대체하게 되면 이산화탄소를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즉 들어온 것과 나간 것이 같으니 전 지구적 입장에선 전혀 변화가 없는 양호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일본을 비롯해 유럽과 북미에서는 목재펠릿에 의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했기 때문에 석탄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에 애써 눈감을 필요는 없다. 유엔(UN)에선 목재펠릿이 갖고 있는 이런 불필요한 논쟁은 이미 오래전에 정리가 끝난 상태이기 때문이다.

온실가스 감축 국가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라도 산림바이오매스 활성화는 국가적으로도 필수불가결한 사안이다. 이제는 세간의 왜곡된 논쟁을 탈피하고 세계적 추세에 따를 필요가 더욱 명확해졌다. 신재생에너지 전체의 성장에서 산림바이오매스가 이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태양광과 풍력의 보완재로써 활발한 역할을 기대할 때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