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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대성황’

온실가스 저감 위한 태양에너지 주목…새로운 도약 기대



한국태양에너지학회(회장 송두삼)는 지난 4월3일부터 5일까지 대구 EXCO에서 ‘2019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와 함께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태양에너지기술 선도 40년! 새로운 도약 2019!’를 주제로 10개의 특별세션과 7개부문에서 186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은 한국태양에너지학회는 그동안 수많은 우수한 논문들과 학도들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우리나라 태양에너지기술을 선도하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국민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있다. 지구를 살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태양에너지 보급확산이 주목받으며 태양에너지학회의 역할과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송두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학회는 창립 당초부터 융합적인 학문을 지향하며 건축, 기계, 전기, 화공, 재료, 에너지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 기술자, 정책시행자들이 서로의 정보 및 연구내용을 교류하며 태양에너지 기반 에너지생산, 에너지절감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추구해왔다”라며 “올해 춘계학술대회는 우리 학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회로 성장하고 있음을 관련분야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국민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계학술대회의 기조강연은 ‘태양열산업의 방향에 대해’를 주제로 홍희기 경희대 교수가, ‘우리나라 태양광산업의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이 진행했다. 

전문위원회 프로그램으로는 ‘BIPV 정부지원 정책 및 국내외 BIPV 표준화 대응방안’이, 오랄세션으로 △태양광에너지 PVE △태양열에너지 STE △신재생융합 REC △건축환경 및 설비 AEE △거물에너지 BEM △자원량평가 RER △풍력에너지 WEC 등을 비롯해 다수의 포스터세션도 진행됐다.

"태양열, 보급확대 정책 시급"
홍희기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태양열의 현재 △경희대학교 태양열시스템 소개 △지구온난화의 현주소 △태양열 산업개요 △태양열 이용기술 및 사업현황 △국내외 시장동향 △국내 태양열 R&D 동향 △태양열 시설의 적용사례 △해외기술 동향 등을 설명했다.

자원고갈, 환경오염 등 기존 화석에너지 체제의 한계를 극복할 미래대안이 요구되며 태양에너지는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기존 에너지생산 대체가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열에너지인 태양열시스템은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평가됨에 따라 전 세계 태양열시장은 꾸준히 상승하며 산업공정 및 발전분야로 이용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태양에너지는 무공해·무한·무료의 청정에너지원으로 화석에너지에 비해 지역적 편중이 적고 CO₂배출을 저감하는 대체에너지원이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에너지밀도가 낮으며 간헐적 특성과 집열에너지·부하와의 불균형, 높은 초기투자비라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단점은 계간축열, 화학축열, 태양열구동 냉난방 등을 통해 보완할 수 있으며 전력피크 부하 경감, 과열방지로 내구성 제고, 태양열시스템 보급확대 기여 등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 세계 태양열시장은 대규모 시스템으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2015년 신규설치의 54%가 상업용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또한 산업공정열부문에서도 태양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지역난방도 활황세를 타고 있다. PVT(태양광·열 복합모듈) 시스템 개발도 활기를 띄고 있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 초반부터 신재생에너지로서 태양열시스템 적용되기 시작했으나 기술적으로 미성숙하고 A/S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량으로 보급됐다가 현재까지도 시장과 정부의 불신을 받으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홍희기 교수는 “태양광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 정부정책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온실가스 저감 목표달성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며 “특히 열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일한 면적에 태양열과 태양광을 설치했을 때 태양열이 40%정도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됐으며 경제성 측면에서도 여전히 태양열시스템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균형적인 보급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