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프레데릭(Frederik) 덴마크 왕세자 내외가 지난 5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덴마크와 한국은 1959년 수교 이후 2011년 ‘녹색성장 동맹’ 관계를 구축하고 정치, 경제, 환경 등의 제반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21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한국-덴마크 지속가능발전목표 세미나: 제5차 그린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글로벌 수자원 솔루션 기업 그런포스(Grundfos)는 덴마크 대표 기업으로 참석해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2025년 비전’을 제시했다.
메리(Mary) 덴마크 왕세자비의 환영사와 조명래 환경부장관, 크리스토퍼 붓짜우(Kristoffer Bottzaw) 덴마크에너지청 청장, 이호성 IPCC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덴마크의 대표적인 물 회사인 한국그런포스펌프의 신현욱 대표를 비롯해 △플레밍 베센바허(Flemming Besenbacher) 칼스버그그룹 회장 △A.P. 르네 필 페더슨(Rene Piil Pedersen) 몰러-머스크 상무 △조용덕 수자원공사 부장 △홍지선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정책통계팀 팀장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물 소비 및 순환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신현욱 한국그런포스펌프 대표는 “그런포스는 UN이 선정한 지속가능발전 대표기업으로서 전 세계 기후변화와 수자원분야의 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을 선도한다”라며 “이를 통해 인류를 위한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사명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물 소비량 모니터링 및 생산 데이터 관리 등, 적극적인 디지털화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내부적으로는 2025년까지 전 세계 그런포스의 자체 물 소비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8년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그런포스의 비전을 소개했다.
롯데월드타워 적용 고효율 펌프솔루션 소개
또한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는 22일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를 방문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가 왕세자를 환영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 높이 555m로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이며 전체 면적은 축구장 110배에 달한다. UAE 부르즈할리파(829m), 중국 상하이타워(632m) 등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신현욱 한국그런포스펌프 대표는 고효율 지속가능 솔루션을 선도하는 덴마크 대표기업으로서 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된 Hydro MPC-E 부스터펌프 솔루션 및 그런포스 아이솔루션(iSOLUTIONS) 등 지능형 펌프시스템을 소개했다. 롯데그룹, 롯데물산, 롯데건설의 경영진은 롯데그룹의 미래사업 방향을 강조하며 덴마크의 지속가능성 기술에 대해 상호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포스는 롯데월드타워에 Hydro MPC 부스터(급수가압시스템), TP(인라인 순환 펌프), LS(대용량 고효율 펌프) 펌프 등을 설치해 안정적인 급수 및 순환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초고층 빌딩은 많은 전력이 소비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전 및 높은 효율이 필수이며 특히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급수가압시스템이 요구됨에 따라 롯데월드타워에는 그런포스 펌프 솔루션이 적용됐다.
한편 한국그런포스펌프㈜는 1990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펌프 회사로 2009년 글로벌기업 사상 최초, 펌프업계 최초로 에너지절약 유공자 포상의 최고 수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2018년에는 석탑산업훈장 수상하는 등 업계의 모범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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