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는 169억6,800만원 예산을 확보해 에너지절감시설 3만1,000kW를, 2025년까지 에너지절감시설 및 신재생에너지설비 총 72만2,000kW 보급을 목표로 수열 및 지열 등을 활용한 냉난방시설 및 에너지절감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최근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세계는 온실가스와 전쟁을 치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닐 정도로 화석연료에서 대체에너지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수산분야도 예외는 아니어서 양식 어가에 신재생에너지설비를 보급해 온실가스 감축 및 어가 경영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 을 총괄하고 있는 최용석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 과장을 만 나 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 성과는

해수부의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은 양식어가의 냉난방에 너지 및 전력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지열, 해수열 등을 이 용하는 히트펌프 및 인버터 등 에너지절감시설을 보급하는 사업으로 수산양식 어업인, 어업법인 및 수산관련 생산자 단 체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4년 해양수산부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으로 사업명을 바꿔 현재까지 시행해왔다. 2014년 까지 총 547개 양식어가에 에너지절감시설 17만5,024kW 를 보급 완료하고 2015년 113개 어가를 대상으로 히트펌프 101대, 인버터 12대 등 에너지절감시설 보급을 추진했다.

시설도입 후 어가당 평균 연간 4,900만원의 유류비 절감 과 적정수온 유지를 통한 품질향상 및 생산량 증대로 5,700 만원의 조수입* 증가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중장기적 계획은

2016년에는 전년예산대비 13% 늘어난 169억6,800만원을 확보해 에너지절감시설 3만1,000kW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까지 에너지절감시설 및 신재생에너지설비 총 72만2,000kW 보급을 목표로 수열 및 지열 등을 활용 한 냉난방시설 및 에너지절감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2014년까지 보급한 에너지절감시설 547개소 중 수열원 은 527개소, 지열원은 20개소로 전체 에너지절감시설 중 수 열원이 97%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수를 주로 사용하는 양식어가 현장여건상 지열보다는 수열원을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기존 열원 외에 새로운 열원 도입은 사업목적, 관련법령, 에너지절감효과 등 사업시행 여 건에 맞춰 검토 후 반영해 나아갈 계획이다.

양식어가의 경영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은 어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양 수산부는 앞으로도 양식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한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key word)

*조수입: 필요경비를 빼지 않은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