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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정환 힘펠 대표

“실내공기질 개선 선도”
R&D·일자리창출 공로 ‘대통령 표창’ 수훈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정부, 단체, 연구기관과 함께 관련업계가 실내공기질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경제성장, 일자리창출 등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대표 김정환)은 신기술·신제품 개발성과를 토대로 환기시장에서 괄목할만한 경영성과와 일자리창출 효과를 나타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정환 힘펠 대표를 만나 수상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는데
힘펠이 지금까지 실내공기질 개선, 욕실문화 선도를 위해 쏟았던 노력을 평가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소비자를 위해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게되고 큰 힘이 된다.


이번 수상은 지난 10월2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념식 및 글로벌포럼을 계기로 이뤄졌다. 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2명을 비롯해 대통령표창에 4명이 선정됐는데 힘펠도 그중 하나에 이름을 올렸다.


■ 핵심공적은
힘펠은 1989년 설립 이후 국내 유수 건설사들과 친환경, 고효율 환기제품을 개발 및 납품해 왔다. 특히 꾸준한 기술개발과 성장을 통해 고용안정을 실현하고 실내공기질 개선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힘펠은 그간 환풍기·환기시스템시장에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 환기장치가 의무화되는 상황 속에서 저품질, 저가형 제품이 난립하는 시기에도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법적·제도적 의무기준이나 규격에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만족하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힘썼다.


이를 위해서는 품질관리만이 아니라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도 매우 중요했다. 수많은 자체개발 기술·제품을 출시해왔고 다양한 정부과제를 수행했다.


공기순환장치에 공기청정기능을 추가하는 신기술과 고급환풍기를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공기토출 신기술 등 특허등록 및 출원 32건, 실용신안 등록 및 출원 16건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과제참여를 위해서도 다른 기업과의 경쟁이 불가피했지만 그간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요구사항을 어느 곳보다도 잘 수행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어 도전했다. 최근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미세먼지 대응 건물 청정환기 열회수시스템 개발과제’ 수행기업으로 최종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노력은 경제적 성과와 일자리창출 성과로 이어졌다. 2018년 매출은 632억여원으로 2017년 420억원대비 50% 성장했다. 임직원도 2018년 123명으로 2017년 112명대비 10% 늘었다. 현재도 매년 신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CFD분석을 통한 환기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 그간 주요한 R&D 성과 및 목표는
가장 큰 성과는 욕실문화를 새로 바꾸겠다는 일념으로 개발한 ‘휴젠뜨’다. 현재 많은 고객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경제수준이 상승함에 따라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은 필수적으로 뒤따른다. 특히 청결과 쾌적에 대한 욕구 때문에 욕실은 갈수록 더욱 중요한 공간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휴젠뜨는 프리미엄 욕실환경을 조성한다. 욕실냄새, 습기를 제거하고 환절기나 겨울에는 추운 욕실을 따뜻하게 만든다. 특히 제습기능을 통해 세균·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며 이와 함께 헤어·바디 드라이기능도 탑재하고 있어 신체를 편리하게 건조한다.


AI와 IoT기능도 탑재했다. 언제 어디서든 욕실의 청정도를 확인하고 원격제어할 수 있다. 실시간 공기질 확인과 이력관리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필터세척시기도 알려준다. 또한 환기·제습·드라이·온풍 등 모드별 스케줄을 지정할 수도 있고 네이버 스마트홈 허브인 ‘클로바’와 연동도 가능해 음성으로 손쉽게 상태확인·제어가 가능하다.


다음으로 미세먼지와 실내유해가스 대응을 위한 ‘휴벤’시리즈도 최근의 성과다. 현재 미세먼지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환기시스템이 도입된 지 10여년이 훌쩍 넘었지만 각 세대의 사용률이 올해 전반기 기준으로 15% 내외에 머물고 있다.


기존 설치된 환기장치는 고장나거나 녹슨 상태로 방치돼있다. 결로가 심해 쓰지 않으니 고장을 가속화한다. 에너지효율도 낮아 전기요금 부담에 더욱 사용할 수 없는 장비가 되고 있다. 최근 각 기업들이 기술개발·보급을 통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지만 지금껏 도입됐던 수많은 수준미달의 제품들 때문에 아직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휴벤시리즈는 공기청정이 가능한 열회수형 환기장치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외기 급기시스템을 차단하고 실내의 공기를 헤파필터를 통해 정화한 뒤 다시 실내로 급기할 수 있다.


반대로 실내의 CO₂ 농도가 높을 경우 외기를 공급해 실내의 산소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외기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에도 고성능 헤파필터가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최근 학교시설의 실내공기질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휴벤은 이에 대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이와 같은 장점에 공감해 판매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수행하고 있는 에기평 R&D과제는 공간적 제약을 없애기 위해 창문·벽에도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3년간 이뤄지는 이번 과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 앞으로의 포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실내환경은 점점 더 열악해지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따라 고기밀화되기 때문에 환기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실내에서 90% 이상을 보내지만 최선의 실내공기질을 확보해주지 못하고 있다. 아직 환기업계의 힘은 미약한 상황이다. 인류의 건강을 위해 힘펠이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지금껏 그래왔듯 단순히 매출만 올리려고 경영하지 않고 제품 하나를 만들더라도 사용자에게 혜택을 주고 호평받는 고품질 제품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경영하고 있다.


R&D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지금도 건설사 등 협력사들을 중심으로 더 개선되고 더 좋은 제품들에 대한 요구가 높다. 개발 요청 역시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 힘펠은 보이지 않는 공기를 보이는 공기로 만들 계획이다. 높아지는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에 비해 공기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보여주고 개선하는 솔루션은 아직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소비자의 요구대응에 힘펠이 앞장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