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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주 나라컨트롤 회장, 동탑산업훈장 수훈

자동제어 산업발전·건물에너지 효율화 공로

문성주 ㈜나라컨트롤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자동제어산업 발전 및 건축물 에너지효율화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에너지대상은 지난해부터 한국에너지효율대상과 한국신재생에너지대상을 통합해 치러지는 에너지부문 최대 규모의 시상식으로 올해로 41번째를 맞았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탑 △은탑 △동탑 △철탑 △석탑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이번 동탑산업훈장은 나라컨트롤이 건물 자동제어 및 에너지 효율화분야에서 해외 선진기술에 비해 부족했던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국내·외에 이를 보급함으로써 산업발전에 이바지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문성주 회장이 1985년도에 설립한 건물자동제어 전문기업인 나라컨트롤은 글로벌 외국계 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건물자동제어분야에서 국내 순수 자체기술에 의한 건물자동제어시스템(BAS: Building Automation System)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BAS는 건축물의 냉난방공조 등 기계설비, 전력 및 조명설비와 같은 기기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원격에서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도 해외는 물론 국내시장을 글로벌기업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제품은 우리나라 설비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나라컨트롤은 35년간 국내·외 4,000여개의 현장에 자동제어시스템을 보급함으로써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1996년에는 평택산업공단에 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외국계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제어장치, 센서, 구동기, 밸브 등 자동화시스템의 양산체계를 갖췄다. 

2011년에는 건물에너지절감의 최신기술이 반영된 세계적 수준의 능동형 BEMS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보급함으로써 국내 에너지산업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온실가스 문제에도 역할을 수행했다.

기존 BEMS가 단순한 에너지모니터링 기능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시기에 능동형 제어에 의한 실시간 에너지절감기법을 도입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합리적인 에너지절감 실적평가 개념을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에서 10~20% 에너지 절감실적을 보여 국가에너지효율혁신전략(KIEE)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나라컨트롤은 최근 AI·IoT·무선제어시스템을 적용한 BAS SMAT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함으로써 정확도와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시공성·편의성을 강화한 솔루션을 제시해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대전정부종합청사, 세종시정부청사, 인천문학경기장, 국립암센터, 남극제2기지, 충북오성첨단의료복합단지, 부산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시설에 제품을 공급했다.  해외실적으로는 아랍에미레이트 Jebel Ali 발전·해수담수화단지, 쿠웨이트 Sabiya 발전소, 카타르 QAFCO-5 비료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BAS,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의 본토인 북미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나라컨트롤의 BAS 국산화는 글로벌기업대비 규모의 차이는 있으나 외국기술의 종속에서 벗어나 한국형 에너지절약 기술개발이 가능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나라컨트롤은 이번 수상에 앞서 △2018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민국 기술대상 △신제품(NEP)인증 △IBS Korea 지능형건축대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