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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제2차 녹기본, 단열재 KS개정 추진

장기성능 평가 개선·친환경 발포제 전환 독려

국토교통부는 제2차 녹색건축기본계획을 통해 단열재의 친환경 발포제 사용 및 경시변화에 대한 기준개정 추진을 예고했다.

국토부는 KS개정을 통해 열전도율과 같은 단열재관련 용어정비, 장기성능 시험·평가방법 반영, 발포제 친환경성 반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열재 및 마감재 등이 포함된 복합외장재의 단열·내화성능 평가·기술마련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단열재 성능향상을 위한 KS정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진한다.

국토부는 단열재시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만큼 소비자관점에서 건전한 기술경쟁력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시변화의 경우 발포제를 사용하는 압출법유기발포단열재(XPS)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발포가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출돼 열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측정방법은 KS M ISO 11561(단열재의 경시변화)에 따른 실험실 가속시험법에 의해 25년간 평균 열저항값을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KS M 3808(발포 폴리스티렌 단열재)에 따라 장기 열전도도를 계산하고 있다.

실험실 가속시험법은 시편(시험체 조각)을 10mm로 슬라이싱한 뒤 일정조건의 온·습도 환경에서 90~100일간 발포가스 유출변화를 측정해 25년간 평균 열저항값을 도출하는 것이다.

박덕준 국토부 사무관은 “경시변화는 실험실에서 급속도로 열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평가하는 방법과 실험실 측정치를 기준으로 15~20년 후의 열성능을 예측하는 방법을 활용한다”라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지만 그 이후의 성능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축물은 기본적으로 20년 이상 사용되며 최근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주택에 관한 기술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토부는 20년을 초과한 단열재의 성능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등과 협의해 KS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발포제 사용정보 공개 추진
단열재의 경시변화는 발포가스에 의해 발생한다. 발포가스는 냉매와 동일한 물질로 현재 HFC, HCFC 등이 주로 사용된다. HFC, HCFC는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이며 지구온난화지수(GWP)가 CO₂(GWP 1)에 비해 수천배 높다. 이에 따라 수년 전부터 단열재분야도 친환경발포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부는 단열재기업의 발포제전환을 독려하기 위해 KS개정을 통해 단열재 생산에 활용한 발포제를 시험성적서나 제품에 명시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3~4개 종류의 단열재에 대한 KS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사, 설계사를 비롯해 녹색건축인증 체계에서 친환경성을 판단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친환경발포제 활용 시 건축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발포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발포가스 유출이 거의 없는 다른 종류의 단열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정보공개를 통한 시장투명화로 가닥을 잡았다.

해당 정보는 국토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하고 있는 자재정보시스템 플랫폼에 탑재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단열재부문은 HCFC 쿼터제에 따른 전량 감축시기인 2030년보다 시간을 다소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며 2045년까지 80%를 감축해야 하는 HFC 역시 조기감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덕준 국토부 사무관은 “이미 기업들이 발포제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GWP가 수천분의 1까지 차이나기 때문에 단열재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은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